대한해협 통과한 18호 태풍 오늘 밤 일본 상륙

입력 2016.10.05 (19:15) 수정 2016.10.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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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해협을 통과한 18호 태풍은 오늘 밤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풍에 폭우까지 동반해 일본 열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8호 태풍은 오늘 오후 동해를 가로질러 일본 동북 지방으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중심부에는 순간 풍속 4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 경로 오른쪽에 있었던 '규슈' 지방 곳곳엔 시간당 4,5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태풍 경로에 근접했던 '쓰시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때, 3만여 명에게 피난 권고가 발령됐고, 모든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규슈 지방에선 1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앞서, 그제와 어제, 태풍의 경로에 있었던 오키나와에서는 강풍 피해가 많았습니다.

최소 8개의 전봇대가 강풍에 꺾이거나 부러지면서 섬 전체에 정전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지붕의 기와가 날아가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돌담이 무너지거나 농작물이 쓰러지는 피해도 보고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르면 오늘밤 늦게, 동북 지방 앞바다에서 태풍이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시코쿠 지방 등에는 내일 아침까지 2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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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해협 통과한 18호 태풍 오늘 밤 일본 상륙
    • 입력 2016-10-05 19:17:26
    • 수정2016-10-05 19:47:46
    뉴스 7
<앵커 멘트>

대한해협을 통과한 18호 태풍은 오늘 밤 일본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풍에 폭우까지 동반해 일본 열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8호 태풍은 오늘 오후 동해를 가로질러 일본 동북 지방으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중심부에는 순간 풍속 40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 경로 오른쪽에 있었던 '규슈' 지방 곳곳엔 시간당 4,5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태풍 경로에 근접했던 '쓰시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때, 3만여 명에게 피난 권고가 발령됐고, 모든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규슈 지방에선 100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앞서, 그제와 어제, 태풍의 경로에 있었던 오키나와에서는 강풍 피해가 많았습니다.

최소 8개의 전봇대가 강풍에 꺾이거나 부러지면서 섬 전체에 정전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지붕의 기와가 날아가거나 창문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돌담이 무너지거나 농작물이 쓰러지는 피해도 보고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르면 오늘밤 늦게, 동북 지방 앞바다에서 태풍이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시코쿠 지방 등에는 내일 아침까지 2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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