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군 고위직 자녀 전방부대 배치율 10%”
입력 2016.10.05 (19:52)
수정 2016.10.0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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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 장성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고급 공무원의 군 복무 자녀들 가운데 전방부대에 배치된 사람의 비율이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오늘(5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계급이 준장 이상인 현역 장성과 국방부, 합참의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의 군 복무 자녀들 26명 가운데 전방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은 3명(11.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육군 소속 장병의 49%가 전방부대에 근무하는 것을 고려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현역 장성과 국방부, 합참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의 군 복무 중인 자녀 가운데 최전방부대로 분류되는 일반전초(GOP)와 비무장지대 소초(GP)에서 근무한 장병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또 군 고위직의 자녀들 가운데 휴가도 비정상적으로 많이 사용한 사례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현역 장성의 차남인 육군 상병 A 씨는 입대 이후 17개월 동안 정기휴가 19일 외에 포상휴가 13일과 청원휴가 20일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전역할 때까지 남은 정기휴가만 더해도 군 복무 기간 65일의 휴가를 쓰는 것인데, 일반 병사의 평균 휴가 일수인 43일보다 10여 일 많다.
이 의원은 "일부 군 고위직 자녀들이 상대적으로 편한 보직에서 근무하거나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휴가를 쓰는 등 석연치 않은 측면이 발견됐다"며 "군 당국은 '금수저' 장군 자녀들의 군 복무 실태 점검에 만전을 기해 더는 특혜 의혹이 불거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국방부는 "전·후방 부대를 나누는 기준이 서로 다를 수 있고, 그에 따라 집계 수치도 달라질 수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해 공정한 병역 이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오늘(5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계급이 준장 이상인 현역 장성과 국방부, 합참의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의 군 복무 자녀들 26명 가운데 전방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은 3명(11.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육군 소속 장병의 49%가 전방부대에 근무하는 것을 고려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현역 장성과 국방부, 합참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의 군 복무 중인 자녀 가운데 최전방부대로 분류되는 일반전초(GOP)와 비무장지대 소초(GP)에서 근무한 장병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또 군 고위직의 자녀들 가운데 휴가도 비정상적으로 많이 사용한 사례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현역 장성의 차남인 육군 상병 A 씨는 입대 이후 17개월 동안 정기휴가 19일 외에 포상휴가 13일과 청원휴가 20일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전역할 때까지 남은 정기휴가만 더해도 군 복무 기간 65일의 휴가를 쓰는 것인데, 일반 병사의 평균 휴가 일수인 43일보다 10여 일 많다.
이 의원은 "일부 군 고위직 자녀들이 상대적으로 편한 보직에서 근무하거나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휴가를 쓰는 등 석연치 않은 측면이 발견됐다"며 "군 당국은 '금수저' 장군 자녀들의 군 복무 실태 점검에 만전을 기해 더는 특혜 의혹이 불거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국방부는 "전·후방 부대를 나누는 기준이 서로 다를 수 있고, 그에 따라 집계 수치도 달라질 수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해 공정한 병역 이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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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희 “군 고위직 자녀 전방부대 배치율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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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05 19:52:20
- 수정2016-10-06 01:03:13
현역 군 장성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고급 공무원의 군 복무 자녀들 가운데 전방부대에 배치된 사람의 비율이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오늘(5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계급이 준장 이상인 현역 장성과 국방부, 합참의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의 군 복무 자녀들 26명 가운데 전방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은 3명(11.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육군 소속 장병의 49%가 전방부대에 근무하는 것을 고려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현역 장성과 국방부, 합참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의 군 복무 중인 자녀 가운데 최전방부대로 분류되는 일반전초(GOP)와 비무장지대 소초(GP)에서 근무한 장병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또 군 고위직의 자녀들 가운데 휴가도 비정상적으로 많이 사용한 사례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현역 장성의 차남인 육군 상병 A 씨는 입대 이후 17개월 동안 정기휴가 19일 외에 포상휴가 13일과 청원휴가 20일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전역할 때까지 남은 정기휴가만 더해도 군 복무 기간 65일의 휴가를 쓰는 것인데, 일반 병사의 평균 휴가 일수인 43일보다 10여 일 많다.
이 의원은 "일부 군 고위직 자녀들이 상대적으로 편한 보직에서 근무하거나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휴가를 쓰는 등 석연치 않은 측면이 발견됐다"며 "군 당국은 '금수저' 장군 자녀들의 군 복무 실태 점검에 만전을 기해 더는 특혜 의혹이 불거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국방부는 "전·후방 부대를 나누는 기준이 서로 다를 수 있고, 그에 따라 집계 수치도 달라질 수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해 공정한 병역 이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오늘(5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계급이 준장 이상인 현역 장성과 국방부, 합참의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의 군 복무 자녀들 26명 가운데 전방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은 3명(11.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육군 소속 장병의 49%가 전방부대에 근무하는 것을 고려하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현역 장성과 국방부, 합참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의 군 복무 중인 자녀 가운데 최전방부대로 분류되는 일반전초(GOP)와 비무장지대 소초(GP)에서 근무한 장병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또 군 고위직의 자녀들 가운데 휴가도 비정상적으로 많이 사용한 사례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현역 장성의 차남인 육군 상병 A 씨는 입대 이후 17개월 동안 정기휴가 19일 외에 포상휴가 13일과 청원휴가 20일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전역할 때까지 남은 정기휴가만 더해도 군 복무 기간 65일의 휴가를 쓰는 것인데, 일반 병사의 평균 휴가 일수인 43일보다 10여 일 많다.
이 의원은 "일부 군 고위직 자녀들이 상대적으로 편한 보직에서 근무하거나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휴가를 쓰는 등 석연치 않은 측면이 발견됐다"며 "군 당국은 '금수저' 장군 자녀들의 군 복무 실태 점검에 만전을 기해 더는 특혜 의혹이 불거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국방부는 "전·후방 부대를 나누는 기준이 서로 다를 수 있고, 그에 따라 집계 수치도 달라질 수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해 공정한 병역 이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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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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