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선 KTX…경부선 혼잡, 승객 ‘발 동동’

입력 2016.10.05 (21:18) 수정 2016.10.0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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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부선 KTX 열차는 오늘(5일) 낮 동안 3시간 넘게 멈춰 섰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단전 사고가 난 건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도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가 신경주역에 멈춰섰습니다.

오늘(5일) 오전 11시 37분쯤 강한 바람으로 부서진 난간이 선로 위에 떨어져 단전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노영철(대전시 오정동) : "12시 부산도착 예정이었는데 오후 2시까지 부산에 못 가고. 4시 차도 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사고 구간의 KTX 운행이 중단되면서 뒤따르던 경부선 열차 53편의 운행이 3시간 가량 지연됐습니다.

특히 사고 구간에서는 승객들이 어두운 객차 안에서 장시간 큰 불편을 겪어야했습니다.

<인터뷰> 이웅호(부산시 가야동) : "안내방송은 전혀 없었고요. 2시간쯤 지나니까 생수는 배급해 주더라고요. 내부가 실내등이 꺼졌으니까(불편했고.)"

경부선 각 역의 대합실도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녹취> 열차 대기 승객(음성변조) : "이미 시간이 10분이 지났는데 방송도 안 나오고... 지연된다 어쩐다 얘기도 없고..."

열차 운행이 재개된 이후에도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자리다툼이 벌어지는 등 KTX열차 운행이 하루 종일 혼선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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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멈춰 선 KTX…경부선 혼잡, 승객 ‘발 동동’
    • 입력 2016-10-05 21:19:14
    • 수정2016-10-05 22: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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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부선 KTX 열차는 오늘(5일) 낮 동안 3시간 넘게 멈춰 섰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단전 사고가 난 건데,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도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 열차가 신경주역에 멈춰섰습니다.

오늘(5일) 오전 11시 37분쯤 강한 바람으로 부서진 난간이 선로 위에 떨어져 단전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노영철(대전시 오정동) : "12시 부산도착 예정이었는데 오후 2시까지 부산에 못 가고. 4시 차도 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사고 구간의 KTX 운행이 중단되면서 뒤따르던 경부선 열차 53편의 운행이 3시간 가량 지연됐습니다.

특히 사고 구간에서는 승객들이 어두운 객차 안에서 장시간 큰 불편을 겪어야했습니다.

<인터뷰> 이웅호(부산시 가야동) : "안내방송은 전혀 없었고요. 2시간쯤 지나니까 생수는 배급해 주더라고요. 내부가 실내등이 꺼졌으니까(불편했고.)"

경부선 각 역의 대합실도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녹취> 열차 대기 승객(음성변조) : "이미 시간이 10분이 지났는데 방송도 안 나오고... 지연된다 어쩐다 얘기도 없고..."

열차 운행이 재개된 이후에도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자리다툼이 벌어지는 등 KTX열차 운행이 하루 종일 혼선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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