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 넘긴 태화강…울산 주민 긴장 여전

입력 2016.10.05 (21:24) 수정 2016.10.0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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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폭탄으로 초토화된 울산의 지금 모습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울산 태화강변에서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중계차로 연결합니다.

주아랑 기자! 태화강은 한때 범람위기가 높았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태화강에 내려졌던 홍수특보는 오후 3시 1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위험한 고비는 넘긴 건데요.

하지만 지금 태화강의 수위는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태화강에 홍수경보가 내려졌던 오후 1시 20분쯤엔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범람 위기를 맞기도 했었는데요.

때문에 태화강 하류 주민들이 2시간 가량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오늘(5일) 울산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 일부 산간과 해안지역에는 말 그대로 물폭탄이 떨어져 300mm 안팎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현재 울산 태화강의 수위는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약 2m로, 평소보다 2배 가량 높은 상태입니다.

내일(6일)쯤이면 태화강 수위가 평소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울산을 떠나갔지만 태화강과 울산 주요 댐 상황이 아직은 유동적이라 댐 하류지역 주민들은 혹시나 피해가 더 발생하지는 않을지 긴장감 속에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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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비 넘긴 태화강…울산 주민 긴장 여전
    • 입력 2016-10-05 21:24:47
    • 수정2016-10-05 22: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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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물폭탄으로 초토화된 울산의 지금 모습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울산 태화강변에서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중계차로 연결합니다. 주아랑 기자! 태화강은 한때 범람위기가 높았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태화강에 내려졌던 홍수특보는 오후 3시 1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위험한 고비는 넘긴 건데요. 하지만 지금 태화강의 수위는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태화강에 홍수경보가 내려졌던 오후 1시 20분쯤엔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범람 위기를 맞기도 했었는데요. 때문에 태화강 하류 주민들이 2시간 가량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오늘(5일) 울산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는데, 일부 산간과 해안지역에는 말 그대로 물폭탄이 떨어져 300mm 안팎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현재 울산 태화강의 수위는 오후 9시를 기준으로 약 2m로, 평소보다 2배 가량 높은 상태입니다. 내일(6일)쯤이면 태화강 수위가 평소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울산을 떠나갔지만 태화강과 울산 주요 댐 상황이 아직은 유동적이라 댐 하류지역 주민들은 혹시나 피해가 더 발생하지는 않을지 긴장감 속에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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