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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국, 매년 1조 원대 주민 현금 수탈”
입력 2016.10.05 (21:35) 수정 2016.10.05 (22:17)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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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가족들에게 가는 돈은 중개인 수수료 등으로 많은 액수가 떼이기도 하지만 북한 당국도 이를 수탈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온갖 명목으로 북한 주민들로부터 빼앗는 돈이 한 해에 자그마치 1조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 모 씨는 평양의 가족이 자신과 통화하다 잡혀가 거액을 주고 빼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보위부는 1년 뒤 가족을 이유 없이 다시 잡아갔습니다.

분통이 터졌지만 또 돈을 보내야 했습니다.

<녹취> 김00(탈북자/음성변조) : "한번은 잡혔어. 내가 150만 원을 급히 들여 보냈죠. 보위부에서 또 돈 좀 먹고 싶단 말이야. 그래서 할 수 없이 150만 원을 또 보내줬어."

주기적으로 돈을 상납하지 않으면 북한 가족들이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들의 대북송금 상당액이 북한 당국에 갈취당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직장 대신 장마당에 나가는 주민들도 처벌을 피하려면 월급의 50배에 이르는 현금을 간부들에게 상납해야 합니다.

주부와 학생들도 퇴비나 폐지 등을 모아 내야 하고, 못하면 현금으로 상납해야 합니다.

<녹취> 권은경(대북인권단체 대표) : "인건비 한 달 (북한 돈) 5천 원 상당, 현금 수탈 한 달에 10만 원 정도 이거는 뭐 상당히 불공정한 상황이라는 것이 너무나 명약관화하죠."

김정은 정권이 온갖 명목으로 주민들로부터 빼앗는 돈이 현금으로 1조 원을 넘는다고 대북인권단체가 추산했습니다.

김정은 정권은 수해복구에 국제사회 지원을 거듭 촉구하면서도 이렇게 수탈한 현금은 핵무기 개발과 우상화에 집중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北 당국, 매년 1조 원대 주민 현금 수탈”
    • 입력 2016-10-05 21:36:42
    • 수정2016-10-05 22:17:47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 가족들에게 가는 돈은 중개인 수수료 등으로 많은 액수가 떼이기도 하지만 북한 당국도 이를 수탈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온갖 명목으로 북한 주민들로부터 빼앗는 돈이 한 해에 자그마치 1조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강나루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 모 씨는 평양의 가족이 자신과 통화하다 잡혀가 거액을 주고 빼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보위부는 1년 뒤 가족을 이유 없이 다시 잡아갔습니다.

분통이 터졌지만 또 돈을 보내야 했습니다.

<녹취> 김00(탈북자/음성변조) : "한번은 잡혔어. 내가 150만 원을 급히 들여 보냈죠. 보위부에서 또 돈 좀 먹고 싶단 말이야. 그래서 할 수 없이 150만 원을 또 보내줬어."

주기적으로 돈을 상납하지 않으면 북한 가족들이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자들의 대북송금 상당액이 북한 당국에 갈취당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직장 대신 장마당에 나가는 주민들도 처벌을 피하려면 월급의 50배에 이르는 현금을 간부들에게 상납해야 합니다.

주부와 학생들도 퇴비나 폐지 등을 모아 내야 하고, 못하면 현금으로 상납해야 합니다.

<녹취> 권은경(대북인권단체 대표) : "인건비 한 달 (북한 돈) 5천 원 상당, 현금 수탈 한 달에 10만 원 정도 이거는 뭐 상당히 불공정한 상황이라는 것이 너무나 명약관화하죠."

김정은 정권이 온갖 명목으로 주민들로부터 빼앗는 돈이 현금으로 1조 원을 넘는다고 대북인권단체가 추산했습니다.

김정은 정권은 수해복구에 국제사회 지원을 거듭 촉구하면서도 이렇게 수탈한 현금은 핵무기 개발과 우상화에 집중 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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