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사드 배치 신경전…“北, 주체 불분명한 도발 예상”

입력 2016.10.05 (21:38) 수정 2016.10.0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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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는 여당과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는 야당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북한이 책임을 떠넘기는 방식의 국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사드 배치를 놓고 여야간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녹취> 이종명(국회 국방위원/새누리당) : "흔들림 없이(사드)배치를 추진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이철희(국회 국방위원/더민주) : "(사드배치는)국무회의 심의 거치고, 국회비준 받으세요."

야당 의원들은 사드 배치 부지가 성주 골프장으로 다시 바뀐 것은 부실 조사 때문이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서영교(국회 국방위원/무소속) : "성주 성산포대는 발사대 6대 정도도 배치못하는 그런 위치였다"

<녹취> 한민구(국방부장관) : "기지의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여러가지 군사 작전 필요성을 (검토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에 대비한 원자력잠수함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정진석(국회 국방위원/새누리당) : "SLBM(잠수함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해서 제가 원자력추진잠수함 건조해야 된다고.."

<녹취> 한민구(국방부장관) : "당장 그것을 합니다, 안 합니다 이렇게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한민구 국방장관은 북한이 책임을 전가하는 새로운 유형의 국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주체가 불분명하거나 의도파악이 제한되거나 이러한 자기들의 책임을 전가할 수 있는 (도발 가능성 있습니다.)"

한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 보호 협정에 대해선 군사적 필요성이 존재하지만,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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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사드 배치 신경전…“北, 주체 불분명한 도발 예상”
    • 입력 2016-10-05 21:40:22
    • 수정2016-10-05 22: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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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는 여당과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는 야당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북한이 책임을 떠넘기는 방식의 국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사드 배치를 놓고 여야간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녹취> 이종명(국회 국방위원/새누리당) : "흔들림 없이(사드)배치를 추진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이철희(국회 국방위원/더민주) : "(사드배치는)국무회의 심의 거치고, 국회비준 받으세요."

야당 의원들은 사드 배치 부지가 성주 골프장으로 다시 바뀐 것은 부실 조사 때문이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서영교(국회 국방위원/무소속) : "성주 성산포대는 발사대 6대 정도도 배치못하는 그런 위치였다"

<녹취> 한민구(국방부장관) : "기지의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여러가지 군사 작전 필요성을 (검토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북한의 잠수함탄도미사일에 대비한 원자력잠수함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정진석(국회 국방위원/새누리당) : "SLBM(잠수함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해서 제가 원자력추진잠수함 건조해야 된다고.."

<녹취> 한민구(국방부장관) : "당장 그것을 합니다, 안 합니다 이렇게 답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한민구 국방장관은 북한이 책임을 전가하는 새로운 유형의 국지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주체가 불분명하거나 의도파악이 제한되거나 이러한 자기들의 책임을 전가할 수 있는 (도발 가능성 있습니다.)"

한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 보호 협정에 대해선 군사적 필요성이 존재하지만,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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