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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의 이동 경로 변경…제주 직격탄
입력 2016.10.05 (23:34) 수정 2016.10.06 (00:12)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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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차바'는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일본 열도를 향할 것으로 예측돼 한반도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실제 태풍은 제주를 지나 부산에 상륙하며 막대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차바'가 어떻게 한반도까지 오게 된 건지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8호 태풍 차바는 일주일 전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그제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접근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태풍이 한반도에 큰 영향을 줄 거란 예측은 없었습니다.

당시 한국 기상청은 물론 일본과 미국, 중국 기관 모두 차바가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맘때 북위 30도선까지 내려오는 제트 기류를 만나 방향을 급격히 틀 것으로 본 겁니다.

그러나 제주 접근 하루 전인 어제 이상 조짐이 감지됐습니다.

이맘때 약해져야 할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오히려 확장하자 각국의 슈퍼컴퓨터 모델들이 태풍이 제주를 향할 걸로 예상을 바꾼 겁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전문예보분석관) : "올여름부터 강하게 발달, 정체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을 모든 수치 모델들이 정확히 모의해내지 못함에 따라 이번 태풍의 진로도 점차 북상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실제 최근 일주일 동안에도 한반도와 일본 부근으로 예년에 비해 강한 고기압 세력이 관측됐습니다.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을 몰고 온 데 이어 10월 태풍의 진로마저 뒤튼 겁니다.

결국 '차바'는 10월 태풍으론 22년 만에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 ‘차바’의 이동 경로 변경…제주 직격탄
    • 입력 2016-10-05 23:35:30
    • 수정2016-10-06 00:12:44
    뉴스라인
<앵커 멘트>

태풍 '차바'는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일본 열도를 향할 것으로 예측돼 한반도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실제 태풍은 제주를 지나 부산에 상륙하며 막대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차바'가 어떻게 한반도까지 오게 된 건지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18호 태풍 차바는 일주일 전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태풍은 그제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접근했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태풍이 한반도에 큰 영향을 줄 거란 예측은 없었습니다.

당시 한국 기상청은 물론 일본과 미국, 중국 기관 모두 차바가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맘때 북위 30도선까지 내려오는 제트 기류를 만나 방향을 급격히 틀 것으로 본 겁니다.

그러나 제주 접근 하루 전인 어제 이상 조짐이 감지됐습니다.

이맘때 약해져야 할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오히려 확장하자 각국의 슈퍼컴퓨터 모델들이 태풍이 제주를 향할 걸로 예상을 바꾼 겁니다.

<인터뷰> 김성묵(기상청 전문예보분석관) : "올여름부터 강하게 발달, 정체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을 모든 수치 모델들이 정확히 모의해내지 못함에 따라 이번 태풍의 진로도 점차 북상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실제 최근 일주일 동안에도 한반도와 일본 부근으로 예년에 비해 강한 고기압 세력이 관측됐습니다.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을 몰고 온 데 이어 10월 태풍의 진로마저 뒤튼 겁니다.

결국 '차바'는 10월 태풍으론 22년 만에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KBS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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