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행기서 스마트폰 과열 연기…“갤노트 7”

입력 2016.10.06 (07:10) 수정 2016.10.06 (07: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여객기에서 이륙 직전 스마트폰 과열로 탑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는데요.

미 언론은 문제의 핸드폰이 삼성 갤럭시 노트 7으로 추정되고 더구나 전량 리콜 뒤 과열 결함을 보완한 교환 제품일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 삼성전자는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국제공항.

이륙 준비중이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탑승객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녹취> 타니카 린제이(탑승객) : "'연기다' 하고 누군가가 소리쳤어요. 돌아보니까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연기가 피어올랐어요."

NBC와 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이번에 연기가 난 스마트폰이 삼성전자의 기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IT 전문 매체인 '더버지'는 이 제품이 교환받은 갤럭시노트 7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은 지난달 배터리 과열 문제로 전세계에서 갤럭시노트 7 전량을 회수한 뒤 배터리를 교체한 새 제품을 내놨습니다.

따라서 더버지의 보도가 사실일 경우 전면 리콜 뒤 새로 나온 제품에서도 하자가 발견된 셈이어서 삼성 측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북미총괄 측은 이번 사건이 신규 갤럭시노트 7으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문제의 기기를 회수해 미 항공당국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속히 조사를 끝낸 뒤 정확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비행기서 스마트폰 과열 연기…“갤노트 7”
    • 입력 2016-10-06 07:21:42
    • 수정2016-10-06 07:39:29
    뉴스광장
<앵커 멘트>

미국 여객기에서 이륙 직전 스마트폰 과열로 탑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는데요.

미 언론은 문제의 핸드폰이 삼성 갤럭시 노트 7으로 추정되고 더구나 전량 리콜 뒤 과열 결함을 보완한 교환 제품일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 삼성전자는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국제공항.

이륙 준비중이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탑승객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녹취> 타니카 린제이(탑승객) : "'연기다' 하고 누군가가 소리쳤어요. 돌아보니까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연기가 피어올랐어요."

NBC와 USA 투데이 등 미국 언론은 이번에 연기가 난 스마트폰이 삼성전자의 기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IT 전문 매체인 '더버지'는 이 제품이 교환받은 갤럭시노트 7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은 지난달 배터리 과열 문제로 전세계에서 갤럭시노트 7 전량을 회수한 뒤 배터리를 교체한 새 제품을 내놨습니다.

따라서 더버지의 보도가 사실일 경우 전면 리콜 뒤 새로 나온 제품에서도 하자가 발견된 셈이어서 삼성 측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북미총괄 측은 이번 사건이 신규 갤럭시노트 7으로 인한 것이라는 점을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문제의 기기를 회수해 미 항공당국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속히 조사를 끝낸 뒤 정확한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