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채택 공방 속 교문위 국감 한때 ‘파행’

<앵커 멘트>

국회 교문위는 미르·K스포츠재단 증인채택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한때 정회되는 등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국회 안행위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고 백남기 씨 사태와 관련한 특검 도입을 놓고 여야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감사가 정상화된 지 사흘째인 오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감에선 미르·K스포츠재단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맞서면서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여당 위원들은 검찰조사가 시작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야당 위원들은 핵심 인물은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며 맞섰습니다.

이 때문에 오전 한 때 감사가 중지됐다가 오후부터 재개되는 등 국정감사 정상화 이후 첫 파행을 빚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선 지난달 발생한 경북 경주 강진에 따른 원자력발전소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지진 대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당국의 안전 불감증을 질타했습니다.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선 고 백남기 농민 사태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살수차 진압을 포함한 경찰의 과잉대응이 백 씨의 사망 원인이 됐다고 주장하면서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백 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법원이 발부한 부검 영장을 조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