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2호선, 탈선 사고를 훈련으로 조작 ‘들통’
입력 2016.10.06 (19:11)
수정 2016.10.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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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천지하철 2호선은 지난 7월 개통 후 잦은 사고로 안전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인천교통공사가 개통 1주일 여만에 발생한 탈선 사고를 훈련이라고 조작까지 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 기지로 들어오던 전동차 쪽에서 갑자기 불꽃이 번쩍입니다.
전동차가 선로에서 벗어나 틀어진 채 기지로 들어온 겁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의원은 지난 8월 발생한 인천지하철 2호선 탈선 사고의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인천교통공사는 "사고가 아니라 극소수 간부만 아는 탈선 훈련 상황"이라고 해명했고, "훈련 동영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나 "당시 CCTV 영상에서 훈련으로 볼 수 없는 불꽃이 발생하고 열차가 탈선으로 틀어진 모습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차량 내 작업자도 훈련 사실을 몰랐다"며 "인천교통공사가 2호선 개통 후 안전 논란에 휩싸이자 사고를 은폐하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천교통공사 측은 "탈선이 있었지만 피해가 없어 훈련이라고 해명했다"며 조작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녹취> 이광호(당시 사장 직무대행) : "훈련으로 여러분들에게 발표해 드린 부분에 대해서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탈선 당시 전동차는 종점인 운연역에서 승객을 모두 내려주고 차량 기지로 가던 길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지난 7월 30일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은 개통 후 1주일 만에 9건의 장애로 전동차 운행이 수시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지난 7월 개통 후 잦은 사고로 안전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인천교통공사가 개통 1주일 여만에 발생한 탈선 사고를 훈련이라고 조작까지 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 기지로 들어오던 전동차 쪽에서 갑자기 불꽃이 번쩍입니다.
전동차가 선로에서 벗어나 틀어진 채 기지로 들어온 겁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의원은 지난 8월 발생한 인천지하철 2호선 탈선 사고의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인천교통공사는 "사고가 아니라 극소수 간부만 아는 탈선 훈련 상황"이라고 해명했고, "훈련 동영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나 "당시 CCTV 영상에서 훈련으로 볼 수 없는 불꽃이 발생하고 열차가 탈선으로 틀어진 모습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차량 내 작업자도 훈련 사실을 몰랐다"며 "인천교통공사가 2호선 개통 후 안전 논란에 휩싸이자 사고를 은폐하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천교통공사 측은 "탈선이 있었지만 피해가 없어 훈련이라고 해명했다"며 조작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녹취> 이광호(당시 사장 직무대행) : "훈련으로 여러분들에게 발표해 드린 부분에 대해서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탈선 당시 전동차는 종점인 운연역에서 승객을 모두 내려주고 차량 기지로 가던 길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지난 7월 30일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은 개통 후 1주일 만에 9건의 장애로 전동차 운행이 수시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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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06 19:12:49
- 수정2016-10-06 19: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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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2호선은 지난 7월 개통 후 잦은 사고로 안전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인천교통공사가 개통 1주일 여만에 발생한 탈선 사고를 훈련이라고 조작까지 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 기지로 들어오던 전동차 쪽에서 갑자기 불꽃이 번쩍입니다.
전동차가 선로에서 벗어나 틀어진 채 기지로 들어온 겁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의원은 지난 8월 발생한 인천지하철 2호선 탈선 사고의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인천교통공사는 "사고가 아니라 극소수 간부만 아는 탈선 훈련 상황"이라고 해명했고, "훈련 동영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나 "당시 CCTV 영상에서 훈련으로 볼 수 없는 불꽃이 발생하고 열차가 탈선으로 틀어진 모습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차량 내 작업자도 훈련 사실을 몰랐다"며 "인천교통공사가 2호선 개통 후 안전 논란에 휩싸이자 사고를 은폐하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천교통공사 측은 "탈선이 있었지만 피해가 없어 훈련이라고 해명했다"며 조작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녹취> 이광호(당시 사장 직무대행) : "훈련으로 여러분들에게 발표해 드린 부분에 대해서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탈선 당시 전동차는 종점인 운연역에서 승객을 모두 내려주고 차량 기지로 가던 길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지난 7월 30일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은 개통 후 1주일 만에 9건의 장애로 전동차 운행이 수시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지난 7월 개통 후 잦은 사고로 안전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인천교통공사가 개통 1주일 여만에 발생한 탈선 사고를 훈련이라고 조작까지 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차량 기지로 들어오던 전동차 쪽에서 갑자기 불꽃이 번쩍입니다.
전동차가 선로에서 벗어나 틀어진 채 기지로 들어온 겁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의원은 지난 8월 발생한 인천지하철 2호선 탈선 사고의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인천교통공사는 "사고가 아니라 극소수 간부만 아는 탈선 훈련 상황"이라고 해명했고, "훈련 동영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나 "당시 CCTV 영상에서 훈련으로 볼 수 없는 불꽃이 발생하고 열차가 탈선으로 틀어진 모습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차량 내 작업자도 훈련 사실을 몰랐다"며 "인천교통공사가 2호선 개통 후 안전 논란에 휩싸이자 사고를 은폐하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천교통공사 측은 "탈선이 있었지만 피해가 없어 훈련이라고 해명했다"며 조작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녹취> 이광호(당시 사장 직무대행) : "훈련으로 여러분들에게 발표해 드린 부분에 대해서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탈선 당시 전동차는 종점인 운연역에서 승객을 모두 내려주고 차량 기지로 가던 길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지난 7월 30일 개통한 인천지하철 2호선은 개통 후 1주일 만에 9건의 장애로 전동차 운행이 수시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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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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