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매슈’ 곧 美 상륙…비상사태 선포

입력 2016.10.07 (06:06) 수정 2016.10.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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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리브해 지역에서 백 명이 넘는 인명피해를 낸 괴물 허리케인 매슈가 곧 미국에 상륙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2백만 명 가량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고 시속 220킬로미터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매슈가 카리브해의 가난한 나라 아이티를 강타했습니다.

아이티 정부는 매슈로 인해 108명이 숨졌다고 발표했고, 피해 규모는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 허리케인 매슈가 두 번째로 강한 등급인 4급으로 세력을 키워,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 미국 플로리다 주에 상륙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플로리다에 연방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강제 대피령이 내려져 플로리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2백만 명 가량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녹취> 릭 스캇(플로리다 주지사) : "시간이 없습니다. 직접 타격을 받거나 강한 바람으로 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즉시 떠나세요."

플로리다에서는 학교와 관공서는 물론 디즈니 월드 같은 관광시설도 다 문을 닫았고 항공편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녹취> 릭 내브(美 허리케인 센터 국장) : "허리케인이 줄곧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동부 해안을 따라 올라갈 것입니다. 끔찍합니다."

미 언론이 괴물이라고 부르는 허리케인 매슈는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해 피해 지역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버뮤다 남쪽 바다에서는 두 번째 허리케인 니콜이 만들어져 우려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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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케인 ‘매슈’ 곧 美 상륙…비상사태 선포
    • 입력 2016-10-07 06:08:09
    • 수정2016-10-07 10: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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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리브해 지역에서 백 명이 넘는 인명피해를 낸 괴물 허리케인 매슈가 곧 미국에 상륙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2백만 명 가량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고 시속 220킬로미터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매슈가 카리브해의 가난한 나라 아이티를 강타했습니다. 아이티 정부는 매슈로 인해 108명이 숨졌다고 발표했고, 피해 규모는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 허리케인 매슈가 두 번째로 강한 등급인 4급으로 세력을 키워,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 미국 플로리다 주에 상륙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플로리다에 연방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강제 대피령이 내려져 플로리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2백만 명 가량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녹취> 릭 스캇(플로리다 주지사) : "시간이 없습니다. 직접 타격을 받거나 강한 바람으로 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즉시 떠나세요." 플로리다에서는 학교와 관공서는 물론 디즈니 월드 같은 관광시설도 다 문을 닫았고 항공편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녹취> 릭 내브(美 허리케인 센터 국장) : "허리케인이 줄곧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동부 해안을 따라 올라갈 것입니다. 끔찍합니다." 미 언론이 괴물이라고 부르는 허리케인 매슈는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해 피해 지역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버뮤다 남쪽 바다에서는 두 번째 허리케인 니콜이 만들어져 우려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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