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거주 한국인 부부 자살, 생활고 추정
입력 2016.10.07 (10:50)
수정 2016.10.07 (11: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 남부 근교 아파트에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부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들이 밀린 월세 3개월치 때문에 자살을 선택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박진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리 근교에 있는 한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9층에 살았던 한국인 부부가 숨진채 지난 월요일 발견됐습니다.
취재 결과 이들 부부는 남편 59살 유 모 씨와 부인 49살 황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들은 11년 넘게 이 아파트에 살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씨 부부가 숨진뒤 30제곱미터 정도의 이 조그마한 아파트는 이렇게 굳게 잠겨져 있습니다.
이 부부의 자살 소식에 충격을 받은 아파트 관리인은 이들을 매우 친절한 주민으로 기억합니다.
<인터뷰> 아파트 관리인 : "바로 지난 주에 그 부부를 봤는데, 마트에서 장을 볼거라며 저한테 필요한 것이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괜찮다고 얘기했죠."
현지 언론에서는 이들 부부가 3개월 월세 2천 4백 유로를 내지 못한 것이 자살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 씨 등은 불어로 남긴 유서를 통해 보증금 천 3백 50유로를 집주인에게 월세로 남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관리인도 최근들어 이들이 매우 어렵게 살았다고 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밀린 월세 3개월 때문에 자살을 선택한 것은 석연치 않아 보입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경찰은 유 씨 부부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조만간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프랑스 파리 남부 근교 아파트에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부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들이 밀린 월세 3개월치 때문에 자살을 선택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박진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리 근교에 있는 한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9층에 살았던 한국인 부부가 숨진채 지난 월요일 발견됐습니다.
취재 결과 이들 부부는 남편 59살 유 모 씨와 부인 49살 황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들은 11년 넘게 이 아파트에 살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씨 부부가 숨진뒤 30제곱미터 정도의 이 조그마한 아파트는 이렇게 굳게 잠겨져 있습니다.
이 부부의 자살 소식에 충격을 받은 아파트 관리인은 이들을 매우 친절한 주민으로 기억합니다.
<인터뷰> 아파트 관리인 : "바로 지난 주에 그 부부를 봤는데, 마트에서 장을 볼거라며 저한테 필요한 것이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괜찮다고 얘기했죠."
현지 언론에서는 이들 부부가 3개월 월세 2천 4백 유로를 내지 못한 것이 자살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 씨 등은 불어로 남긴 유서를 통해 보증금 천 3백 50유로를 집주인에게 월세로 남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관리인도 최근들어 이들이 매우 어렵게 살았다고 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밀린 월세 3개월 때문에 자살을 선택한 것은 석연치 않아 보입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경찰은 유 씨 부부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조만간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프랑스 거주 한국인 부부 자살, 생활고 추정
-
- 입력 2016-10-07 10:51:30
- 수정2016-10-07 11:11:57
<앵커 멘트>
프랑스 파리 남부 근교 아파트에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부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들이 밀린 월세 3개월치 때문에 자살을 선택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박진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리 근교에 있는 한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9층에 살았던 한국인 부부가 숨진채 지난 월요일 발견됐습니다.
취재 결과 이들 부부는 남편 59살 유 모 씨와 부인 49살 황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들은 11년 넘게 이 아파트에 살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씨 부부가 숨진뒤 30제곱미터 정도의 이 조그마한 아파트는 이렇게 굳게 잠겨져 있습니다.
이 부부의 자살 소식에 충격을 받은 아파트 관리인은 이들을 매우 친절한 주민으로 기억합니다.
<인터뷰> 아파트 관리인 : "바로 지난 주에 그 부부를 봤는데, 마트에서 장을 볼거라며 저한테 필요한 것이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괜찮다고 얘기했죠."
현지 언론에서는 이들 부부가 3개월 월세 2천 4백 유로를 내지 못한 것이 자살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 씨 등은 불어로 남긴 유서를 통해 보증금 천 3백 50유로를 집주인에게 월세로 남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관리인도 최근들어 이들이 매우 어렵게 살았다고 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밀린 월세 3개월 때문에 자살을 선택한 것은 석연치 않아 보입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경찰은 유 씨 부부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조만간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프랑스 파리 남부 근교 아파트에서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인 부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들이 밀린 월세 3개월치 때문에 자살을 선택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박진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리 근교에 있는 한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9층에 살았던 한국인 부부가 숨진채 지난 월요일 발견됐습니다.
취재 결과 이들 부부는 남편 59살 유 모 씨와 부인 49살 황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들은 11년 넘게 이 아파트에 살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씨 부부가 숨진뒤 30제곱미터 정도의 이 조그마한 아파트는 이렇게 굳게 잠겨져 있습니다.
이 부부의 자살 소식에 충격을 받은 아파트 관리인은 이들을 매우 친절한 주민으로 기억합니다.
<인터뷰> 아파트 관리인 : "바로 지난 주에 그 부부를 봤는데, 마트에서 장을 볼거라며 저한테 필요한 것이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괜찮다고 얘기했죠."
현지 언론에서는 이들 부부가 3개월 월세 2천 4백 유로를 내지 못한 것이 자살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 씨 등은 불어로 남긴 유서를 통해 보증금 천 3백 50유로를 집주인에게 월세로 남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관리인도 최근들어 이들이 매우 어렵게 살았다고 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밀린 월세 3개월 때문에 자살을 선택한 것은 석연치 않아 보입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경찰은 유 씨 부부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조만간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
박진현 기자 parkjh@kbs.co.kr
박진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