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입양딸 학대 치사 양부모 현장 검증
입력 2016.10.07 (16:02)
수정 2016.10.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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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살 입양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양부모에 대한 현장 검증이 오늘 실시됐습니다.
이들은 딸을 잔혹하게 학대하고 시신을 훼손했던 상황을 담담히 재연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입양한 6살 딸을 주기적으로 학대했던 포천의 한 아파트, 양부모 47살 주모 씨 부부와 19살 동거인이 경찰 승합차를 타고 나타나자 주민들의 야유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녹취> "얼굴 공개해~~"
이들은 지난달 28일 밤 주 양의 온 몸을 투명 테이프로 묶고 17시간 방치해 숨지게 하고, 딸이 숨지자 시신을 담요에 싸서 차에 싣는 모습까지 태연히 재연했습니다.
뒤이어 향한 곳은 딸의 시신을 훼손했던 인근의 한 야산, 딸이 숨진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시신을 이곳으로 옮겨 불에 태운 뒤 남은 유골은 증거 인멸을 위해 둔기로 부쉈습니다.
미리 사전답사를 하고 불을 지필 나무를 모아두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정기보(인천남동경찰서 형사과장) : "주거지와 야산 등 3곳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했는데 비교적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당시 숨진 딸의 옷 등 유품을 도로에 버렸고, 아이를 축제 때 잃어버렸다고 신고까지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범행은 CCTV를 토대로 추궁에 나선 경찰에 탄로가 나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양부모 등의 혐의를 아동학대 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해 다음주 검찰에 송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6살 입양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양부모에 대한 현장 검증이 오늘 실시됐습니다.
이들은 딸을 잔혹하게 학대하고 시신을 훼손했던 상황을 담담히 재연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입양한 6살 딸을 주기적으로 학대했던 포천의 한 아파트, 양부모 47살 주모 씨 부부와 19살 동거인이 경찰 승합차를 타고 나타나자 주민들의 야유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녹취> "얼굴 공개해~~"
이들은 지난달 28일 밤 주 양의 온 몸을 투명 테이프로 묶고 17시간 방치해 숨지게 하고, 딸이 숨지자 시신을 담요에 싸서 차에 싣는 모습까지 태연히 재연했습니다.
뒤이어 향한 곳은 딸의 시신을 훼손했던 인근의 한 야산, 딸이 숨진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시신을 이곳으로 옮겨 불에 태운 뒤 남은 유골은 증거 인멸을 위해 둔기로 부쉈습니다.
미리 사전답사를 하고 불을 지필 나무를 모아두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정기보(인천남동경찰서 형사과장) : "주거지와 야산 등 3곳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했는데 비교적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당시 숨진 딸의 옷 등 유품을 도로에 버렸고, 아이를 축제 때 잃어버렸다고 신고까지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범행은 CCTV를 토대로 추궁에 나선 경찰에 탄로가 나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양부모 등의 혐의를 아동학대 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해 다음주 검찰에 송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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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살 입양딸 학대 치사 양부모 현장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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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07 16:04:23
- 수정2016-10-07 17:04:05
<앵커 멘트>
6살 입양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양부모에 대한 현장 검증이 오늘 실시됐습니다.
이들은 딸을 잔혹하게 학대하고 시신을 훼손했던 상황을 담담히 재연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입양한 6살 딸을 주기적으로 학대했던 포천의 한 아파트, 양부모 47살 주모 씨 부부와 19살 동거인이 경찰 승합차를 타고 나타나자 주민들의 야유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녹취> "얼굴 공개해~~"
이들은 지난달 28일 밤 주 양의 온 몸을 투명 테이프로 묶고 17시간 방치해 숨지게 하고, 딸이 숨지자 시신을 담요에 싸서 차에 싣는 모습까지 태연히 재연했습니다.
뒤이어 향한 곳은 딸의 시신을 훼손했던 인근의 한 야산, 딸이 숨진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시신을 이곳으로 옮겨 불에 태운 뒤 남은 유골은 증거 인멸을 위해 둔기로 부쉈습니다.
미리 사전답사를 하고 불을 지필 나무를 모아두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정기보(인천남동경찰서 형사과장) : "주거지와 야산 등 3곳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했는데 비교적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당시 숨진 딸의 옷 등 유품을 도로에 버렸고, 아이를 축제 때 잃어버렸다고 신고까지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범행은 CCTV를 토대로 추궁에 나선 경찰에 탄로가 나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양부모 등의 혐의를 아동학대 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해 다음주 검찰에 송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6살 입양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양부모에 대한 현장 검증이 오늘 실시됐습니다.
이들은 딸을 잔혹하게 학대하고 시신을 훼손했던 상황을 담담히 재연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입양한 6살 딸을 주기적으로 학대했던 포천의 한 아파트, 양부모 47살 주모 씨 부부와 19살 동거인이 경찰 승합차를 타고 나타나자 주민들의 야유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녹취> "얼굴 공개해~~"
이들은 지난달 28일 밤 주 양의 온 몸을 투명 테이프로 묶고 17시간 방치해 숨지게 하고, 딸이 숨지자 시신을 담요에 싸서 차에 싣는 모습까지 태연히 재연했습니다.
뒤이어 향한 곳은 딸의 시신을 훼손했던 인근의 한 야산, 딸이 숨진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시신을 이곳으로 옮겨 불에 태운 뒤 남은 유골은 증거 인멸을 위해 둔기로 부쉈습니다.
미리 사전답사를 하고 불을 지필 나무를 모아두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정기보(인천남동경찰서 형사과장) : "주거지와 야산 등 3곳에서 현장검증을 진행했는데 비교적 담담하게 재연했습니다."
당시 숨진 딸의 옷 등 유품을 도로에 버렸고, 아이를 축제 때 잃어버렸다고 신고까지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범행은 CCTV를 토대로 추궁에 나선 경찰에 탄로가 나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양부모 등의 혐의를 아동학대 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해 다음주 검찰에 송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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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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