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잊은 피해 복구…전국에서 큰 힘

입력 2016.10.08 (21:11) 수정 2016.10.0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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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남부 지방에서 피해주민들은 오늘(8일)도 복구에 힘을 쏟았습니다.

주말을 반납하고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돼줬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 둘, 셋!"

특전사 대원들이 구령에 맞춰 고철덩어리를 일사불란하게 나릅니다.

흙탕물 범벅이 된 맥주병도 말끔히 씻어냅니다.

진흙 더미에서 찾은 만원짜리 지폐들, 주저없이 주인을 찾아줍니다.

<인터뷰> 박지훈(중사/13공수여단 72대대) : "이 돈이 수재민들한테는 당연히 소중한 돈이고, 그분들에게 돌아가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음의 위안을 조금이라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마가 할퀸 자리를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찾았습니다.

70대 노인도 TV를 통해 태화강의 태풍피해 소식을 접하고 경기도에서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오우식(경기도 광주시/70살) : "제 나이 70에 처음보는 이런 광경을 보고서, 정말 안타까운 심정에 찾아오게 됐습니다."

어린 중학생도 먼 길,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수연(충남 천안시) : "힘들었지만 그래도 복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하고..."

SNS를 통해 모인 자원봉사자들도 복구작업에 힘을 보탭니다.

<인터뷰> 박종현(창원시 느티나무 봉사회) : "(진해)용원이 TV에서보다보니, 많은 수해를 입었고, 우리가 시간을 조금 내서 활동하자..."

주말을 반납하고 전국에서 모인 도움의 손길.

피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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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잊은 피해 복구…전국에서 큰 힘
    • 입력 2016-10-08 21:13:44
    • 수정2016-10-09 13: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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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남부 지방에서 피해주민들은 오늘(8일)도 복구에 힘을 쏟았습니다. 주말을 반납하고 전국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큰 힘이 돼줬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하나, 둘, 셋!" 특전사 대원들이 구령에 맞춰 고철덩어리를 일사불란하게 나릅니다. 흙탕물 범벅이 된 맥주병도 말끔히 씻어냅니다. 진흙 더미에서 찾은 만원짜리 지폐들, 주저없이 주인을 찾아줍니다. <인터뷰> 박지훈(중사/13공수여단 72대대) : "이 돈이 수재민들한테는 당연히 소중한 돈이고, 그분들에게 돌아가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음의 위안을 조금이라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마가 할퀸 자리를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찾았습니다. 70대 노인도 TV를 통해 태화강의 태풍피해 소식을 접하고 경기도에서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인터뷰> 오우식(경기도 광주시/70살) : "제 나이 70에 처음보는 이런 광경을 보고서, 정말 안타까운 심정에 찾아오게 됐습니다." 어린 중학생도 먼 길,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수연(충남 천안시) : "힘들었지만 그래도 복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하고..." SNS를 통해 모인 자원봉사자들도 복구작업에 힘을 보탭니다. <인터뷰> 박종현(창원시 느티나무 봉사회) : "(진해)용원이 TV에서보다보니, 많은 수해를 입었고, 우리가 시간을 조금 내서 활동하자..." 주말을 반납하고 전국에서 모인 도움의 손길. 피해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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