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남부서 PKK 자살폭탄 공격…18명 사망

입력 2016.10.10 (00:48) 수정 2016.10.10 (09: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터키 동남부 하카리주에서 현지시간으로 9일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 PKK'의 자살 폭탄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다고 터키 일간 휴리예트와 AP통신이 보도했다.

터키 비날리 이을드름 총리는 이스탄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자살 폭탄 범인이 5톤가량의 폭발물이 실린 차량을 몰고 검문소를 향해 돌진한 뒤 폭발해 군인 10명과 민간인 8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격으로 군인 11명을 포함해 2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터키 당국은 전했다. 이을드름 총리는 사건 현장에 6미터 깊이의 구덩이가 생기고 주변 건물이 파괴될 정도로 폭발력이 매우 강력했다고 설명했다. 터키군은 동시에 이 일대에서 대규모의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하카리주는 터키-이라크와 국경에서 가까운 지역으로 터키 군인과 경찰을 겨냥한 PKK 등 쿠르드 반군 세력의 폭탄 공격이 자주 발생한 곳이다. PKK는 1978년 조직된 단체로 터키 인구의 최대 20%로 추정되는 쿠르드족이 주로 거주하는 동부에 독립국가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무장항쟁을 지속해서 벌이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터키 동남부서 PKK 자살폭탄 공격…18명 사망
    • 입력 2016-10-10 00:48:01
    • 수정2016-10-10 09:29:51
    국제
터키 동남부 하카리주에서 현지시간으로 9일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 PKK'의 자살 폭탄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다고 터키 일간 휴리예트와 AP통신이 보도했다.

터키 비날리 이을드름 총리는 이스탄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자살 폭탄 범인이 5톤가량의 폭발물이 실린 차량을 몰고 검문소를 향해 돌진한 뒤 폭발해 군인 10명과 민간인 8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공격으로 군인 11명을 포함해 2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터키 당국은 전했다. 이을드름 총리는 사건 현장에 6미터 깊이의 구덩이가 생기고 주변 건물이 파괴될 정도로 폭발력이 매우 강력했다고 설명했다. 터키군은 동시에 이 일대에서 대규모의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하카리주는 터키-이라크와 국경에서 가까운 지역으로 터키 군인과 경찰을 겨냥한 PKK 등 쿠르드 반군 세력의 폭탄 공격이 자주 발생한 곳이다. PKK는 1978년 조직된 단체로 터키 인구의 최대 20%로 추정되는 쿠르드족이 주로 거주하는 동부에 독립국가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무장항쟁을 지속해서 벌이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