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주차장서 외제차 타는 여성 노린 30대 구속

서울 강남경찰서는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외제차를 타는 여성을 위협해 금품을 뜯으려 한 혐의로 김 모(38)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40대 여성 A씨가 자신의 외제차에 타자 뒤따라 탄 뒤, A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하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김 씨는 그대로 달아났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이 CCTV 등을 확인해 김 씨를 이틀만에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지난 8월 9일에도 또 다른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40대 여성 B씨의 외제차에 뒤따라 타 강도 행각을 벌이려다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 빚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