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펜실베이니아에서 지지율 차 12%p로 벌려

입력 2016.10.10 (02:39) 수정 2016.10.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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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여유 있게 앞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NBC 뉴스·매리스트와 공동으로 지난 3∼6일 투표 의향이 있는 펜실베이니아 주 유권자 709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클린턴이 49%를 기록해 37%인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크게 앞섰다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 주는 두 후보가 표심을 잡으려고 다른 주보다 많은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특히 트럼프는 9일 2차 대선후보 토론이 끝나자마자 펜실베이니아 주로 달려가 선거 유세를 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승리의 발판을 만드는 데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해석했다.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1988년 이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한 적이 없다. 트럼프는 인구가 밀집한 필라델피아 외곽지역에서, 그리고 백인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지지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주에서는 자유당 후보인 게리 존슨이 6%, 녹색당 후보인 질 스타인이 4%의 지지를 각각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경합지인 플로리다 주에서도 클린턴의 지지율이 높았다. 투표할 의사가 있는 7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클린턴이 45%, 트럼프가 42%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플로리다 주에서는 라틴계의 61%가 클린턴을 지지해 25%인 트럼프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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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10 02:39:25
    • 수정2016-10-10 09:35:45
    국제
미국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여유 있게 앞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NBC 뉴스·매리스트와 공동으로 지난 3∼6일 투표 의향이 있는 펜실베이니아 주 유권자 709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클린턴이 49%를 기록해 37%인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크게 앞섰다고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 주는 두 후보가 표심을 잡으려고 다른 주보다 많은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특히 트럼프는 9일 2차 대선후보 토론이 끝나자마자 펜실베이니아 주로 달려가 선거 유세를 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승리의 발판을 만드는 데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해석했다.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1988년 이후 공화당 후보가 승리한 적이 없다. 트럼프는 인구가 밀집한 필라델피아 외곽지역에서, 그리고 백인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지지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주에서는 자유당 후보인 게리 존슨이 6%, 녹색당 후보인 질 스타인이 4%의 지지를 각각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경합지인 플로리다 주에서도 클린턴의 지지율이 높았다. 투표할 의사가 있는 7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클린턴이 45%, 트럼프가 42%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플로리다 주에서는 라틴계의 61%가 클린턴을 지지해 25%인 트럼프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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