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대사 방한 사흘째…“北 압박 모든 도구 사용”

입력 2016.10.10 (06:29) 수정 2016.10.10 (0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방한 사흘째인 오늘,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우리 정부 주요 당국자들과 만나며 북핵 대응과 대북 제재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어제 분단의 최전선 판문점을 방문한 뒤에는, 북한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모든 도구를 사용할 의지가 있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오늘,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정부 고위 당국자와 잇달아 접촉하며, 대북 제재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어제는 남북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을 방문해, 북한군 병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군사분계선 앞에서 한미 장병과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이어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중한 대북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서맨사 파워(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미국은 (북한의) 심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쓸 의지가 분명합니다."

파워 대사는 북핵에 대응한 도구로는 유엔 안보리 외에도 북한을 고립시키는 외교적 압박과 주한미군의 억지력 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한국만큼이나 북한의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서맨사 파워(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미국은 한국과 함께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것임을 결심했습니다. 우리의 결의는 흔들림이 없고, 우리의 약속은 철갑처럼 견고합니다."

탈북민 교육시설 하나원에서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와 관련한 증언을 듣고는, 북한 정권은 아이들 대신 무기를 키우는 정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파워 대사 방한 사흘째…“北 압박 모든 도구 사용”
    • 입력 2016-10-10 06:31:21
    • 수정2016-10-10 07:32:3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방한 사흘째인 오늘,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우리 정부 주요 당국자들과 만나며 북핵 대응과 대북 제재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어제 분단의 최전선 판문점을 방문한 뒤에는, 북한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모든 도구를 사용할 의지가 있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오늘,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 정부 고위 당국자와 잇달아 접촉하며, 대북 제재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어제는 남북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을 방문해, 북한군 병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군사분계선 앞에서 한미 장병과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이어 주한 미국 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중한 대북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서맨사 파워(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미국은 (북한의) 심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쓸 의지가 분명합니다."

파워 대사는 북핵에 대응한 도구로는 유엔 안보리 외에도 북한을 고립시키는 외교적 압박과 주한미군의 억지력 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한국만큼이나 북한의 위협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서맨사 파워(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미국은 한국과 함께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것임을 결심했습니다. 우리의 결의는 흔들림이 없고, 우리의 약속은 철갑처럼 견고합니다."

탈북민 교육시설 하나원에서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와 관련한 증언을 듣고는, 북한 정권은 아이들 대신 무기를 키우는 정권이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