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헌옷수거함, 중고품으로 거래까지
입력 2016.10.10 (06:40)
수정 2016.10.1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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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네 골목에 설치된 헌옷수거함 대부분이 돈벌이에 악용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헌옷 수거함 통째로 인터넷에서 중고로 거래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 설치된 헌옷수거함입니다.
화물차 한 대가 오더니 수거함에 있는 헌옷을 어디론가 모두 가져갑니다.
<녹취> "(어디로 가는 거예요?) 아니, 나는 몰라 일단.."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입니다.
헌옷수거함을 통째로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녹취> 헌옷수거함 판매자 : "(통 하나에) 10만 원이고요. 한 350개, 400개 정도 되거든요."
헌옷수거함을 이용해 '장사하는 방법'까지 알려줍니다.
<녹취> 헌옷수거함 판매자 : "구제장사 하는 분들이 와가지고 한 장에 1000원이나 1200원 부치면 사가거든요 팔 만한 거."
전국에 설치된 헌옷수거함 11만 개 가운데 개인이나 사설업체가 불법으로 설치한 것이 70%를 넘습니다.
현행법엔 헌옷은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자치단체가 직접 처리하거나, 지정 위탁업체가 관리하도록 돼 있습니다.
의류수거함 주변이 이렇게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로 전락 하면서 수거함 자체를 철거해달라는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순자(의원/새누리당 안산 단원을) : "지자체가 조례나 지침을 만들어 불법의류수거함을 정비하고, 수익금 중 일부는 공공 기여를 의무화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온정의 손길로 시작된 헌옷수거함이 자치단체의 무관심 속에 개인사업자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동네 골목에 설치된 헌옷수거함 대부분이 돈벌이에 악용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헌옷 수거함 통째로 인터넷에서 중고로 거래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 설치된 헌옷수거함입니다.
화물차 한 대가 오더니 수거함에 있는 헌옷을 어디론가 모두 가져갑니다.
<녹취> "(어디로 가는 거예요?) 아니, 나는 몰라 일단.."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입니다.
헌옷수거함을 통째로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녹취> 헌옷수거함 판매자 : "(통 하나에) 10만 원이고요. 한 350개, 400개 정도 되거든요."
헌옷수거함을 이용해 '장사하는 방법'까지 알려줍니다.
<녹취> 헌옷수거함 판매자 : "구제장사 하는 분들이 와가지고 한 장에 1000원이나 1200원 부치면 사가거든요 팔 만한 거."
전국에 설치된 헌옷수거함 11만 개 가운데 개인이나 사설업체가 불법으로 설치한 것이 70%를 넘습니다.
현행법엔 헌옷은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자치단체가 직접 처리하거나, 지정 위탁업체가 관리하도록 돼 있습니다.
의류수거함 주변이 이렇게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로 전락 하면서 수거함 자체를 철거해달라는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순자(의원/새누리당 안산 단원을) : "지자체가 조례나 지침을 만들어 불법의류수거함을 정비하고, 수익금 중 일부는 공공 기여를 의무화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온정의 손길로 시작된 헌옷수거함이 자치단체의 무관심 속에 개인사업자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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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헌옷수거함, 중고품으로 거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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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10 06:41:49
- 수정2016-10-10 07:37:44
<앵커 멘트>
동네 골목에 설치된 헌옷수거함 대부분이 돈벌이에 악용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헌옷 수거함 통째로 인터넷에서 중고로 거래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 설치된 헌옷수거함입니다.
화물차 한 대가 오더니 수거함에 있는 헌옷을 어디론가 모두 가져갑니다.
<녹취> "(어디로 가는 거예요?) 아니, 나는 몰라 일단.."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입니다.
헌옷수거함을 통째로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녹취> 헌옷수거함 판매자 : "(통 하나에) 10만 원이고요. 한 350개, 400개 정도 되거든요."
헌옷수거함을 이용해 '장사하는 방법'까지 알려줍니다.
<녹취> 헌옷수거함 판매자 : "구제장사 하는 분들이 와가지고 한 장에 1000원이나 1200원 부치면 사가거든요 팔 만한 거."
전국에 설치된 헌옷수거함 11만 개 가운데 개인이나 사설업체가 불법으로 설치한 것이 70%를 넘습니다.
현행법엔 헌옷은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자치단체가 직접 처리하거나, 지정 위탁업체가 관리하도록 돼 있습니다.
의류수거함 주변이 이렇게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로 전락 하면서 수거함 자체를 철거해달라는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순자(의원/새누리당 안산 단원을) : "지자체가 조례나 지침을 만들어 불법의류수거함을 정비하고, 수익금 중 일부는 공공 기여를 의무화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온정의 손길로 시작된 헌옷수거함이 자치단체의 무관심 속에 개인사업자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동네 골목에 설치된 헌옷수거함 대부분이 돈벌이에 악용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헌옷 수거함 통째로 인터넷에서 중고로 거래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에 설치된 헌옷수거함입니다.
화물차 한 대가 오더니 수거함에 있는 헌옷을 어디론가 모두 가져갑니다.
<녹취> "(어디로 가는 거예요?) 아니, 나는 몰라 일단.."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입니다.
헌옷수거함을 통째로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녹취> 헌옷수거함 판매자 : "(통 하나에) 10만 원이고요. 한 350개, 400개 정도 되거든요."
헌옷수거함을 이용해 '장사하는 방법'까지 알려줍니다.
<녹취> 헌옷수거함 판매자 : "구제장사 하는 분들이 와가지고 한 장에 1000원이나 1200원 부치면 사가거든요 팔 만한 거."
전국에 설치된 헌옷수거함 11만 개 가운데 개인이나 사설업체가 불법으로 설치한 것이 70%를 넘습니다.
현행법엔 헌옷은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자치단체가 직접 처리하거나, 지정 위탁업체가 관리하도록 돼 있습니다.
의류수거함 주변이 이렇게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로 전락 하면서 수거함 자체를 철거해달라는 민원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순자(의원/새누리당 안산 단원을) : "지자체가 조례나 지침을 만들어 불법의류수거함을 정비하고, 수익금 중 일부는 공공 기여를 의무화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온정의 손길로 시작된 헌옷수거함이 자치단체의 무관심 속에 개인사업자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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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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