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北 노동당 창당일…軍 감시 강화

입력 2016.10.10 (06:59) 수정 2016.10.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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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북한 노동당 창당일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노동당 창당일에 맞춰 대규모 열병식을 하거나 각종 도발을 일삼아왔는데요.

최근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의 도발 조짐이 관측되고 있어서 한미 군 당국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10년 전인 2006년 10월 9일 당 창당일을 하루 앞두고 첫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2000년부터 창당일에 네 차례 열병식이 진행됐고, 특히 지난해 열병식은 사상 최대 규모였습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기념일은 김정은 체제 우상화에 활용하는 수단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기념일이) 일종의 통치 기능을 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실제로 최근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과 강원도 원산 무수단 미사일 기지 등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군 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번갈아 해왔는데, 한 달 전 5차 핵실험을 했고, 지난달 20일 정지위성운반로켓용 대출력 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한미 양국은 정찰기 출격 횟수를 늘리고, 일본 내 미군기지에 배치돼 있는 최신예 지상감시정찰기 '조인트 스타즈'도 동원해 북한의 군사동향을 정밀 감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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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北 노동당 창당일…軍 감시 강화
    • 입력 2016-10-10 07:01:59
    • 수정2016-10-10 09: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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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북한 노동당 창당일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노동당 창당일에 맞춰 대규모 열병식을 하거나 각종 도발을 일삼아왔는데요.

최근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의 도발 조짐이 관측되고 있어서 한미 군 당국이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신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10년 전인 2006년 10월 9일 당 창당일을 하루 앞두고 첫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2000년부터 창당일에 네 차례 열병식이 진행됐고, 특히 지난해 열병식은 사상 최대 규모였습니다.

<녹취> 남성욱(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 "기념일은 김정은 체제 우상화에 활용하는 수단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기념일이) 일종의 통치 기능을 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실제로 최근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과 강원도 원산 무수단 미사일 기지 등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군 당국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번갈아 해왔는데, 한 달 전 5차 핵실험을 했고, 지난달 20일 정지위성운반로켓용 대출력 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한미 양국은 정찰기 출격 횟수를 늘리고, 일본 내 미군기지에 배치돼 있는 최신예 지상감시정찰기 '조인트 스타즈'도 동원해 북한의 군사동향을 정밀 감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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