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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3관왕·김소희 첫판 패…리우 전사 엇갈린 희비
입력 2016.10.10 (09:21) 수정 2016.10.10 (09:29) 연합뉴스
8월 지구 정반대 편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국민을 열광하게 했던 '태극 전사'들이 제97회 전국체육대회를 더욱 빛나게 하는 가운데 선수들 성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먼저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내는 선수는 단연 사격의 진종오(부산·KT)다.

리우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는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진종오는 이번 대회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 개인과 단체전 등 금메달 3개를 휩쓸어 대회 초반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거론된다.

특히 10m 공기권총에서는 대회 6연패를 달성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역시 같은 사격 50m 소총복사에서 올림픽 은메달을 수확한 김종현(경남·창원시청) 역시 이번 대회 50m 복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에서 올림픽 2관왕에 오른 구본찬(제주·현대제철)은 9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보다 더 어렵다는 국내 대회에서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유도 안창림(경기·수원시청)과 정보경(경기·안산시청)은 체전 금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

남자 73㎏급에서 우승한 안창림은 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도 "이번 대회는 아무 생각 없이 나섰다"며 "아직도 올림픽을 생각하면 너무 우울하다"고 말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반면 태권도 여자 일반부 49㎏급 김소희(전남·한국가스공사)는 리우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이번 대회에서 이어가지 못했다.

1회전에서 김재아(대구·수성구청)에게 연장 접전 끝에 7-8로 패해 양궁과 마찬가지로 험난한 '국내 무대'의 벽에 가로막혔다.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 나선 박상영(서울·한국체대)도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유도 남자 90㎏급 곽동한(강원·하이원)도 1회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리우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 신드롬을 만들어 낸 박상영은 귀국 후 각종 행사에 참석해야 했고 원래 좋지 않았던 무릎 부상에 따른 재활에 매달리느라 훈련량이 충분하지 못했다.

수영 박태환(인천·인천시청)은 9일 열린 계영 800m에서는 6위에 머물렀으나 10일 자유형 200m를 시작으로 개인전에 출전하며 리우올림픽 예선 탈락의 부진을 만회할 태세다.
  • 진종오 3관왕·김소희 첫판 패…리우 전사 엇갈린 희비
    • 입력 2016-10-10 09:21:17
    • 수정2016-10-10 09:29:29
    연합뉴스
8월 지구 정반대 편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며 국민을 열광하게 했던 '태극 전사'들이 제97회 전국체육대회를 더욱 빛나게 하는 가운데 선수들 성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먼저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내는 선수는 단연 사격의 진종오(부산·KT)다.

리우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는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진종오는 이번 대회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 개인과 단체전 등 금메달 3개를 휩쓸어 대회 초반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거론된다.

특히 10m 공기권총에서는 대회 6연패를 달성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역시 같은 사격 50m 소총복사에서 올림픽 은메달을 수확한 김종현(경남·창원시청) 역시 이번 대회 50m 복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에서 올림픽 2관왕에 오른 구본찬(제주·현대제철)은 9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보다 더 어렵다는 국내 대회에서도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유도 안창림(경기·수원시청)과 정보경(경기·안산시청)은 체전 금메달로 아쉬움을 달랬다.

남자 73㎏급에서 우승한 안창림은 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고도 "이번 대회는 아무 생각 없이 나섰다"며 "아직도 올림픽을 생각하면 너무 우울하다"고 말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반면 태권도 여자 일반부 49㎏급 김소희(전남·한국가스공사)는 리우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이번 대회에서 이어가지 못했다.

1회전에서 김재아(대구·수성구청)에게 연장 접전 끝에 7-8로 패해 양궁과 마찬가지로 험난한 '국내 무대'의 벽에 가로막혔다.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 나선 박상영(서울·한국체대)도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유도 남자 90㎏급 곽동한(강원·하이원)도 1회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리우올림픽에서 '할 수 있다' 신드롬을 만들어 낸 박상영은 귀국 후 각종 행사에 참석해야 했고 원래 좋지 않았던 무릎 부상에 따른 재활에 매달리느라 훈련량이 충분하지 못했다.

수영 박태환(인천·인천시청)은 9일 열린 계영 800m에서는 6위에 머물렀으나 10일 자유형 200m를 시작으로 개인전에 출전하며 리우올림픽 예선 탈락의 부진을 만회할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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