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운송거부…물류대란 우려

입력 2016.10.10 (09:35) 수정 2016.10.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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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파업이 3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오늘부터 화물연대도 운송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강경대응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물연대가 오늘 새벽 0시부터 전국적으로 운송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구조 개편안에 반대하기 위해섭니다.

저운임과 최저입찰로 장시간 위험한 노동을 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개편안은 내부 경쟁을 심화시켜 오히려 이를 더 악화시킨다는 겁니다.

<녹취> 박원호(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장/지난 5일) : "구조개혁을 이루기위한 최종적인 수단으로써 총파업을 선언할 수 밖에 없는 저희들의 입장이 정말 침통하고 난감합니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는 집단 이기주의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소형화물차에 대한 규제 완화로 신규 사업자의 진입이 쉬워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데, 이를 집단행동의 명분으로 삼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유가보조금 지급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정호(국토교통부 2차관/지난 6일) : "국가물류를 볼모로 집단운송거부를 강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정부는 군 위탁 컨테이너 차량을 투입하고, 자가용 운송을 허용하는 등 비상수송 대책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성과 연봉제를 반대하며 시작된 철도파업이 3주째에 접어든데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로 해상 운송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어서, 복합적인 물류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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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운송거부…물류대란 우려
    • 입력 2016-10-10 09:36:34
    • 수정2016-10-10 10: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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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파업이 3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오늘부터 화물연대도 운송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강경대응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물연대가 오늘 새벽 0시부터 전국적으로 운송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정부의 화물운송시장 구조 개편안에 반대하기 위해섭니다.

저운임과 최저입찰로 장시간 위험한 노동을 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개편안은 내부 경쟁을 심화시켜 오히려 이를 더 악화시킨다는 겁니다.

<녹취> 박원호(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장/지난 5일) : "구조개혁을 이루기위한 최종적인 수단으로써 총파업을 선언할 수 밖에 없는 저희들의 입장이 정말 침통하고 난감합니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는 집단 이기주의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소형화물차에 대한 규제 완화로 신규 사업자의 진입이 쉬워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데, 이를 집단행동의 명분으로 삼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유가보조금 지급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정호(국토교통부 2차관/지난 6일) : "국가물류를 볼모로 집단운송거부를 강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합니다."

정부는 군 위탁 컨테이너 차량을 투입하고, 자가용 운송을 허용하는 등 비상수송 대책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성과 연봉제를 반대하며 시작된 철도파업이 3주째에 접어든데다, 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로 해상 운송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어서, 복합적인 물류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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