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문재인, ‘사드배치 중단 주장’ 저의 의심스러워”

입력 2016.10.10 (10:25) 수정 2016.10.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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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정진석 새누리당 대표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10일(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명색이 대선 주자라는 분의 안보 인식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지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 주장대로 사드 배치 절차를 중단한다면, 가장 기뻐하는 세력은 김정은 정권일 것"이라며 "문 전 대표는 최소한의 책임 의식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날이 북한 노동당 창당일임을 언급하며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자행할 경우, 김정은 정권은 자멸하고 급변사태(레짐 체인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독일식 정당명부제(지역구 150석, 비례대표 150석)에 가까운 형태로 개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고,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나누는 것이 개헌의 핵심 목표"라며 "개인적으로 독일식 내각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협치를 실현하려면 개헌 논의가 불가피하지 않겠는가"라고 되물으며 "국회 개헌특별위원회에 한정된 '그들만의 논의'가 아니라, 범 국민적인 공론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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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0-10 11:20:40
    정치
사드 배치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정진석 새누리당 대표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10일(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명색이 대선 주자라는 분의 안보 인식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는지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표 주장대로 사드 배치 절차를 중단한다면, 가장 기뻐하는 세력은 김정은 정권일 것"이라며 "문 전 대표는 최소한의 책임 의식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날이 북한 노동당 창당일임을 언급하며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자행할 경우, 김정은 정권은 자멸하고 급변사태(레짐 체인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독일식 정당명부제(지역구 150석, 비례대표 150석)에 가까운 형태로 개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고,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나누는 것이 개헌의 핵심 목표"라며 "개인적으로 독일식 내각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협치를 실현하려면 개헌 논의가 불가피하지 않겠는가"라고 되물으며 "국회 개헌특별위원회에 한정된 '그들만의 논의'가 아니라, 범 국민적인 공론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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