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대리수술로 180여 차례 성형수술한 병원 적발

입력 2016.10.10 (14:30) 수정 2016.10.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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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넘는 기간 동안 180여 차례 불법 성형수술을 해온 병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의사 면허증도 없이 수술을 집도한 간호조무사 임 모(56·남) 씨를 구속하고, 이를 시켜온 병원 원장 강 모(40· 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 강남의 한 병원 간호조무사 임 씨는 지난해 초부터 1년여 동안 백86 차례에 걸쳐 눈과 코 등의 성형 수술을 집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씨가 의무병에 입대하기 위해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이후 10여 년 동안 성형외과에서 일하면서 어깨너머로 각종 수술법을 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뇨기관 전문의인 강 씨는 성형 수술 경험이 단 한 차례도 없었지만, 해당 병원을 인수하면서 자신의 진료과목에 환자가 많은 성형을 추가하고 손재주가 좋기로 이 일대 병원 사이에서 유명한 간호조무사 임 씨에게 수술을 맡겼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임 씨의 휴대전화에서 강남 일대의 또 다른 성형외과에 출장 수술을 한 기록 등을 확인한 경찰은 해당 병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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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조무사 대리수술로 180여 차례 성형수술한 병원 적발
    • 입력 2016-10-10 14:30:09
    • 수정2016-10-10 14:40:01
    사회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180여 차례 불법 성형수술을 해온 병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의사 면허증도 없이 수술을 집도한 간호조무사 임 모(56·남) 씨를 구속하고, 이를 시켜온 병원 원장 강 모(40· 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 강남의 한 병원 간호조무사 임 씨는 지난해 초부터 1년여 동안 백86 차례에 걸쳐 눈과 코 등의 성형 수술을 집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씨가 의무병에 입대하기 위해 간호조무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이후 10여 년 동안 성형외과에서 일하면서 어깨너머로 각종 수술법을 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뇨기관 전문의인 강 씨는 성형 수술 경험이 단 한 차례도 없었지만, 해당 병원을 인수하면서 자신의 진료과목에 환자가 많은 성형을 추가하고 손재주가 좋기로 이 일대 병원 사이에서 유명한 간호조무사 임 씨에게 수술을 맡겼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임 씨의 휴대전화에서 강남 일대의 또 다른 성형외과에 출장 수술을 한 기록 등을 확인한 경찰은 해당 병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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