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진접선·삼성∼동탄 급행철도 개통 늦어질 듯

입력 2016.10.10 (15:48) 수정 2016.10.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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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되는 광역철도 진접선(당고개∼진접)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의 개통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0일 지방자치단체가 내야 하는 지방비 납입이 장기적으로 지연돼 개통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지방비 납입 비율에 따라 국고가 지원되는데, 현재 진접선에는 122억 원,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성남역에는 173억 원의 지방비가 납부되지 않았다.

건설비 투입이 중지된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성남역은 2021년 GTX가 개통되더라도 이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2021년 개통 예정인 GTX(삼성∼동탄 39.5㎞ 구간) 성남역 건설비용 가운데 지방비(도비·시비)는 712억 원 들 것으로 추산하고, 도비와 시비 비율을 5대 5로 정해 성남시에 356억 원을 분담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성남시는 GTX 성남역이 성남∼여주선 환승역으로 이용돼 성남시민뿐 아니라 여주·광주·이천시민도 이용한다며 도비와 시비 분담률을 8대 2로 조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2015∼2016년 2년치 172억원의 분담액을 내지 않았다.

진접선(4호선 당고개∼남양주 진접 14.8㎞ 구간)도 도비와 시비 분담 비율을 5대 5로 해 각각 1157억원을 분담할 것을 도가 요구했지만, 남양주시는 7대 3을 주장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2015∼2016년 2년치 분담 요구액 306억 원 가운데 183억 원만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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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0-10 16:31:47
    사회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되는 광역철도 진접선(당고개∼진접)과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의 개통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0일 지방자치단체가 내야 하는 지방비 납입이 장기적으로 지연돼 개통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지방비 납입 비율에 따라 국고가 지원되는데, 현재 진접선에는 122억 원,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성남역에는 173억 원의 지방비가 납부되지 않았다.

건설비 투입이 중지된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성남역은 2021년 GTX가 개통되더라도 이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2021년 개통 예정인 GTX(삼성∼동탄 39.5㎞ 구간) 성남역 건설비용 가운데 지방비(도비·시비)는 712억 원 들 것으로 추산하고, 도비와 시비 비율을 5대 5로 정해 성남시에 356억 원을 분담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성남시는 GTX 성남역이 성남∼여주선 환승역으로 이용돼 성남시민뿐 아니라 여주·광주·이천시민도 이용한다며 도비와 시비 분담률을 8대 2로 조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2015∼2016년 2년치 172억원의 분담액을 내지 않았다.

진접선(4호선 당고개∼남양주 진접 14.8㎞ 구간)도 도비와 시비 분담 비율을 5대 5로 해 각각 1157억원을 분담할 것을 도가 요구했지만, 남양주시는 7대 3을 주장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2015∼2016년 2년치 분담 요구액 306억 원 가운데 183억 원만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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