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서 10.4 선언 기념 남북토론회 개최” 보도

입력 2016.10.10 (17:22) 수정 2016.10.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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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중국 선양에서 10.4 선언 발표 9주년 남북 및 해외 공동토론회가 열린 사실을 오늘(10일)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 남, 해외 각계층 대표들은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향한 민족의 이정표인 10.4선언 발표 9돌에 즈음하여 북,남,해외 공동토론회를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진행하였다"며 이 토론회에서 공동결의문도 채택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토론자들이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나갈데 대한 문제,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할데 대한 문제, 해내외 각계층의 다방면적인 접촉과 내왕, 대화와 전민족적인 련석회의를 성사시킬데 대한 문제 등에 대해 발언하였다"고 전했다.

또 참석자들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고수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벌려나갈것 ▲조국강토에서 전쟁위기를 끝장내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하여 모든 힘을 다해나갈 것 ▲연석회의 준비위원회들의 역할을 높여 다음해에 연석회의를 소집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 등을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앙통신이 공개한 결의문 중 '외세와의 각종 합동군사훈련과 무분별한 무력증강책동을 비롯하여 나라의 평화를 위협하고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모든 군사적 대결책동을 반대하여 단호히 맞서 싸울 것' 등 일부 문장은 남측의 결의문과 달랐다.

6.15 남측의 결의문에는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각종 군사훈련 및 무분별한 군비개발과 경쟁 등 모든 형태의 군사적 위협행위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다"라고 돼 있다.

이에 대해 이승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공동대표는 "일부 대목에서는 남북 간에 이견이 있어서 각자 발표하기로 했기 때문에 차이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선양 칠보산호텔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임상호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울산본부 상임대표 등 남측 8명과 양철식 6·15 북측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10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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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0-10 17:34:49
    정치
북한이 최근 중국 선양에서 10.4 선언 발표 9주년 남북 및 해외 공동토론회가 열린 사실을 오늘(10일)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 남, 해외 각계층 대표들은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향한 민족의 이정표인 10.4선언 발표 9돌에 즈음하여 북,남,해외 공동토론회를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진행하였다"며 이 토론회에서 공동결의문도 채택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토론자들이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해결해나갈데 대한 문제, 조선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할데 대한 문제, 해내외 각계층의 다방면적인 접촉과 내왕, 대화와 전민족적인 련석회의를 성사시킬데 대한 문제 등에 대해 발언하였다"고 전했다.

또 참석자들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고수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벌려나갈것 ▲조국강토에서 전쟁위기를 끝장내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하여 모든 힘을 다해나갈 것 ▲연석회의 준비위원회들의 역할을 높여 다음해에 연석회의를 소집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 등을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앙통신이 공개한 결의문 중 '외세와의 각종 합동군사훈련과 무분별한 무력증강책동을 비롯하여 나라의 평화를 위협하고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모든 군사적 대결책동을 반대하여 단호히 맞서 싸울 것' 등 일부 문장은 남측의 결의문과 달랐다.

6.15 남측의 결의문에는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각종 군사훈련 및 무분별한 군비개발과 경쟁 등 모든 형태의 군사적 위협행위에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이다"라고 돼 있다.

이에 대해 이승환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공동대표는 "일부 대목에서는 남북 간에 이견이 있어서 각자 발표하기로 했기 때문에 차이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선양 칠보산호텔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임상호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울산본부 상임대표 등 남측 8명과 양철식 6·15 북측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10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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