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대 위기 속 2차 TV 토론

입력 2016.10.10 (18:06) 수정 2016.10.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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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민주당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2차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트럼프의 음란 발언 논란 등과 관련해 양측은 초반부터 날을 세웠고, 토론 내내 상대 비방에 열을 올렸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차 tv 토론의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의 음란 발언 파문이었습니다.

트럼프는 음란 발언에 대해 개인적인 농담이었다며, 가족과 미국민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나는 그 녹음 파일 공개에 굉장히 당황했지만 나는 여성을 매우 존중합니다."

이에 클린턴은 그 음란 발언이 트럼프를 말해주고 있다며 트럼프는 여성뿐 아니라 흑인과 히스패닉, 무슬림 등도 모욕해왔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가 녹음 파일에 나온 발언을 들은 것으로 보면 트럼프가 정확히 누구인가를 말해줍니다."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로 기밀을 주고받은 이메일 스캔들을 놓고도 충돌했습니다.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특별검사를 지명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클린턴, 당신은 감옥에 가게 될 거에요."

클린턴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였다면서도 이미 FBI의 조사가 끝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어떤 기밀 정보도 유출되지 않았습니다. 기밀 정보를 신중하게 다뤘습니다."

90분 동안 토론 내내 상대에 대한 비방과 인신공격을 이어갔던 두 후보를 두고, 미 주요 언론들은 역사상 가장 추잡한 대선후보토론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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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최대 위기 속 2차 TV 토론
    • 입력 2016-10-10 18:08:55
    • 수정2016-10-10 18:29:10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미국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민주당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2차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트럼프의 음란 발언 논란 등과 관련해 양측은 초반부터 날을 세웠고, 토론 내내 상대 비방에 열을 올렸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차 tv 토론의 최대 관심사는 트럼프의 음란 발언 파문이었습니다.

트럼프는 음란 발언에 대해 개인적인 농담이었다며, 가족과 미국민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나는 그 녹음 파일 공개에 굉장히 당황했지만 나는 여성을 매우 존중합니다."

이에 클린턴은 그 음란 발언이 트럼프를 말해주고 있다며 트럼프는 여성뿐 아니라 흑인과 히스패닉, 무슬림 등도 모욕해왔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가 녹음 파일에 나온 발언을 들은 것으로 보면 트럼프가 정확히 누구인가를 말해줍니다."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로 기밀을 주고받은 이메일 스캔들을 놓고도 충돌했습니다.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특별검사를 지명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클린턴, 당신은 감옥에 가게 될 거에요."

클린턴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실수였다면서도 이미 FBI의 조사가 끝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어떤 기밀 정보도 유출되지 않았습니다. 기밀 정보를 신중하게 다뤘습니다."

90분 동안 토론 내내 상대에 대한 비방과 인신공격을 이어갔던 두 후보를 두고, 미 주요 언론들은 역사상 가장 추잡한 대선후보토론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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