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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의회, 여야 합의로 ‘인종차별 반대’ 선언키로
입력 2016.10.10 (18:42) 국제
호주에서 무슬림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정치권이 의회에서 인종차별 반대를 선언하기로 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현지시각 10일, 야당인 노동당 빌 쇼튼 대표의 요청을 수용해 '인종적 편협성'을 거부하고 차별 없는 이민정책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발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전했다.

턴불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테러범들은 더 많은 호주인이 무슬림에 등을 돌리기를 바라고 있다며 "테러범들에 맞설 가장 효율적인 무기는 나라가 포용력을 갖는 것이고, 포용력 있는 나라가 더 안전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쇼튼 대표도 "소수자에 대한 공격은 의회가 모범을 보이고 올바른 길을 제시할 때 더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라고 호응했다. 하원은 11일 이 발의안을 놓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 발의안은 지난 7월 총선을 통해 등원한 폴린 핸슨 등 몇몇 상원의원이 무슬림 이민 금지를 요구하고 미국에서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같은 주장을 펴 호주 사회에 무슬림 적대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49%가 무슬림 이민 금지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호주 의회, 여야 합의로 ‘인종차별 반대’ 선언키로
    • 입력 2016-10-10 18:42:24
    국제
호주에서 무슬림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정치권이 의회에서 인종차별 반대를 선언하기로 했다.

맬컴 턴불 호주 총리는 현지시각 10일, 야당인 노동당 빌 쇼튼 대표의 요청을 수용해 '인종적 편협성'을 거부하고 차별 없는 이민정책을 재확인하는 내용의 발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전했다.

턴불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테러범들은 더 많은 호주인이 무슬림에 등을 돌리기를 바라고 있다며 "테러범들에 맞설 가장 효율적인 무기는 나라가 포용력을 갖는 것이고, 포용력 있는 나라가 더 안전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쇼튼 대표도 "소수자에 대한 공격은 의회가 모범을 보이고 올바른 길을 제시할 때 더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라고 호응했다. 하원은 11일 이 발의안을 놓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 발의안은 지난 7월 총선을 통해 등원한 폴린 핸슨 등 몇몇 상원의원이 무슬림 이민 금지를 요구하고 미국에서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같은 주장을 펴 호주 사회에 무슬림 적대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49%가 무슬림 이민 금지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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