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티켓몬스터 일부 회원 계정 해킹 의혹 수사 착수

입력 2016.10.10 (18:48) 수정 2016.10.10 (20: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에서 수십 개의 회원 계정이 해킹 당하고 금전적 피해까지 발생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티켓몬스터는 사회관계망서비스, SNS를 통해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업체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티켓몬스터의 계정 66개에서 10만 원짜리 문화상품권 PIN 번호 375개가 유출됐다며 추적 결과 해당 번호 가운데 일부가 게임사이트에서 결제된 정황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이버안전국은 상품권 PIN 번호는 온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잠정적인 피해 금액은 3천7백여만 원으로 추정된다며, PIN 정보가 유출돼도 잔액을 조회하기 전에는 고객이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4년 89만 건의 홈플러스 온라인 상품권 정보를 탈취한 중국 해킹 조직처럼 기존에 유출된 ID와 비밀번호를 무작위로 입력해 계정을 도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킹 주체를 추적하는 한편 티몬의 사이트 보안에 문제가 있었는지와 다른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도 비슷한 해킹 범죄가 있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티켓몬스터 측은 피해 회원들의 금전적인 피해는 모두 보상했다고 밝히면서 해당 사건은 회원 계정을 해킹당한 게 아니라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도용당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티켓몬스터 일부 회원 계정 해킹 의혹 수사 착수
    • 입력 2016-10-10 18:48:58
    • 수정2016-10-10 20:35:40
    사회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에서 수십 개의 회원 계정이 해킹 당하고 금전적 피해까지 발생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티켓몬스터는 사회관계망서비스, SNS를 통해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업체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티켓몬스터의 계정 66개에서 10만 원짜리 문화상품권 PIN 번호 375개가 유출됐다며 추적 결과 해당 번호 가운데 일부가 게임사이트에서 결제된 정황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이버안전국은 상품권 PIN 번호는 온라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잠정적인 피해 금액은 3천7백여만 원으로 추정된다며, PIN 정보가 유출돼도 잔액을 조회하기 전에는 고객이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4년 89만 건의 홈플러스 온라인 상품권 정보를 탈취한 중국 해킹 조직처럼 기존에 유출된 ID와 비밀번호를 무작위로 입력해 계정을 도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킹 주체를 추적하는 한편 티몬의 사이트 보안에 문제가 있었는지와 다른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도 비슷한 해킹 범죄가 있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티켓몬스터 측은 피해 회원들의 금전적인 피해는 모두 보상했다고 밝히면서 해당 사건은 회원 계정을 해킹당한 게 아니라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도용당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