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딸 방치해 숨지게한 20대 부부 검거

입력 2016.10.10 (18:53) 수정 2016.10.10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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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경찰청은 생후 두 달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부모 A(25)씨와 B(20·여)씨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 5일 태어난 딸이 분유를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려 감기 증세를 보이는데도, 돈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친 A씨는 지난 9일 오전 7시 40분쯤 딸에게 젖병을 물렸으나 딸이 숨을 쉬지않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다 오전 11시 30분쯤 119에 신고했다. A씨와 B씨는 자신들이 정상적으로 아이를 돌보지 않아 사망에 이른 것 같다며 자백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오늘(10일) 숨진 영아를 국과수에 부검 의뢰한 결과 "'기아사'로 추정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씨는 다른 자녀 양육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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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후 2개월 딸 방치해 숨지게한 20대 부부 검거
    • 입력 2016-10-10 18:53:14
    • 수정2016-10-10 19:35:27
    사회
인천지방경찰청은 생후 두 달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부모 A(25)씨와 B(20·여)씨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8월 5일 태어난 딸이 분유를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려 감기 증세를 보이는데도, 돈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친 A씨는 지난 9일 오전 7시 40분쯤 딸에게 젖병을 물렸으나 딸이 숨을 쉬지않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다 오전 11시 30분쯤 119에 신고했다. A씨와 B씨는 자신들이 정상적으로 아이를 돌보지 않아 사망에 이른 것 같다며 자백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오늘(10일) 숨진 영아를 국과수에 부검 의뢰한 결과 "'기아사'로 추정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씨는 다른 자녀 양육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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