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혼선 질타…미르·K재단 의혹 공방

입력 2016.10.10 (19:01) 수정 2016.10.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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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절반의 일정을 마치고 후반부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국감에선, '김영란법'으로 인한 사회적 혼선에 대해 준비가 부족했다는 질타가 이어졌고, 박승춘 보훈처장과 야당 의원들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정무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등 모두 13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가보훈처 등을 상대로 한 정무위 국정감사에선 '김영란법' 시행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권익위가 내놓은 해설집이 앞뒤가 맞지 않는 등 준비가 부실했다고 질타하고, 후속 조치 등을 집중 질의했습니다.

또, 국감 시작에 앞서 야당 의원들은 박승춘 보훈처장의 부적격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박 처장의 업무보고를 한 때 거부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2년 박 처장 아들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취업 과정에서 취업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처장은 야당의 의혹 제기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하고, 처장으로 일하는 동안 야당이 수없이 많은 업무 방해를 했다고 맞섰습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선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대한 의혹을 두고 여야 공방이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교문위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재단 의혹 관련 핵인 인물의 증인 채택에 여당이 협조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증인을 부르는 건 정치공세라며 반대했습니다.

안전행정위원회는 태풍 '차바'의 피해를 당한 울산, 부산, 제주 등을 방문해 복구 상황과 정부의 지원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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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란법’ 혼선 질타…미르·K재단 의혹 공방
    • 입력 2016-10-10 19:02:17
    • 수정2016-10-10 19: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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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절반의 일정을 마치고 후반부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국감에선, '김영란법'으로 인한 사회적 혼선에 대해 준비가 부족했다는 질타가 이어졌고, 박승춘 보훈처장과 야당 의원들은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정무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 등 모두 13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가보훈처 등을 상대로 한 정무위 국정감사에선 '김영란법' 시행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권익위가 내놓은 해설집이 앞뒤가 맞지 않는 등 준비가 부실했다고 질타하고, 후속 조치 등을 집중 질의했습니다.

또, 국감 시작에 앞서 야당 의원들은 박승춘 보훈처장의 부적격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박 처장의 업무보고를 한 때 거부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2년 박 처장 아들의 중소기업진흥공단 취업 과정에서 취업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처장은 야당의 의혹 제기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하고, 처장으로 일하는 동안 야당이 수없이 많은 업무 방해를 했다고 맞섰습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선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대한 의혹을 두고 여야 공방이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교문위 소속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재단 의혹 관련 핵인 인물의 증인 채택에 여당이 협조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증인을 부르는 건 정치공세라며 반대했습니다.

안전행정위원회는 태풍 '차바'의 피해를 당한 울산, 부산, 제주 등을 방문해 복구 상황과 정부의 지원 방안을 점검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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