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돌입 첫날…물류는 정상

입력 2016.10.10 (19:06) 수정 2016.10.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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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정부와 업체들이 대체 운송 수단을 확보해 물류에 큰 차질은 없었으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부산항 등 전국 항만에 물류대란이 우려됩니다.

공웅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오늘부터 운송을 전면 거부하고 부산신항에 집결했습니다.

이들은 지입제와 화물차 수급조절제 폐지, 표준운임제 법제화를 이룰 때까지 운송거부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상수(공공운수노조 위원장) : "화물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노사가 약속한 표준 운임제를 도입해야 됩니다."

전국의 컨테이너 운송 차량 2만 천 7백여 대 중 화물연대 소속은 32%인 7천여 대.

오늘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소보다 조금 줄긴 했지만 미리 대체 운송 수단을 확보해 당장 큰 물류 차질은 없었습니다.

광양항도 화물연대 조합원 4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지만 별다른 영향 없이 정상 운영됐습니다.

<인터뷰> 김용태(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 "환적화물에 대한 처리가 우선으로 급한 상황이어서 환적화물처리에 집중하고 있고, "

하지만, 한진해운 사태로 부산신항의 화물이 많이 쌓여 있는 상태여서 운송거부가 계속될 경우 부두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정부와 경찰은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에 대해 엄단하겠다고 밝히고, 파업 참여 화물차에 대한 유가 보조금 지급을 정지하는 한편 물류 대란을 막기 위해 자가용 화물차의 운송을 임시로 허가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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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 첫날…물류는 정상
    • 입력 2016-10-10 19:07:06
    • 수정2016-10-10 1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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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첫날인 오늘은 정부와 업체들이 대체 운송 수단을 확보해 물류에 큰 차질은 없었으나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부산항 등 전국 항만에 물류대란이 우려됩니다.

공웅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오늘부터 운송을 전면 거부하고 부산신항에 집결했습니다.

이들은 지입제와 화물차 수급조절제 폐지, 표준운임제 법제화를 이룰 때까지 운송거부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조상수(공공운수노조 위원장) : "화물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노사가 약속한 표준 운임제를 도입해야 됩니다."

전국의 컨테이너 운송 차량 2만 천 7백여 대 중 화물연대 소속은 32%인 7천여 대.

오늘 부산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이 평소보다 조금 줄긴 했지만 미리 대체 운송 수단을 확보해 당장 큰 물류 차질은 없었습니다.

광양항도 화물연대 조합원 4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지만 별다른 영향 없이 정상 운영됐습니다.

<인터뷰> 김용태(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 "환적화물에 대한 처리가 우선으로 급한 상황이어서 환적화물처리에 집중하고 있고, "

하지만, 한진해운 사태로 부산신항의 화물이 많이 쌓여 있는 상태여서 운송거부가 계속될 경우 부두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정부와 경찰은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에 대해 엄단하겠다고 밝히고, 파업 참여 화물차에 대한 유가 보조금 지급을 정지하는 한편 물류 대란을 막기 위해 자가용 화물차의 운송을 임시로 허가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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