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주일미군 이번엔 뺑소니 혐의로 체포

입력 2016.10.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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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키나와 주둔 미군과 군무원의 잇따른 범죄로 현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이번엔 미군 장병이 뺑소니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나하 경찰서는 현지시각 9일 충돌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주일미군 가데나 기지 소속 해병(31)을 체포했다. 이 해병은 9일 오전 5시 15분쯤 나하시내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교차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사고 당시 목격자 등의 진술을 제시하며 사고 및 뺑소니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키나와에서는 지난 5월 군무원의 20세 일본인 여성 살해 사건, 주일미군 하사의 음주 사고로 인한 일본인 2명 부상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하며 주민들이 주일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등 반발이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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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키나와 주일미군 이번엔 뺑소니 혐의로 체포
    • 입력 2016-10-10 19:27:52
    국제
일본 오키나와 주둔 미군과 군무원의 잇따른 범죄로 현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에서 이번엔 미군 장병이 뺑소니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키나와현 나하 경찰서는 현지시각 9일 충돌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주일미군 가데나 기지 소속 해병(31)을 체포했다. 이 해병은 9일 오전 5시 15분쯤 나하시내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교차로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사고 당시 목격자 등의 진술을 제시하며 사고 및 뺑소니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키나와에서는 지난 5월 군무원의 20세 일본인 여성 살해 사건, 주일미군 하사의 음주 사고로 인한 일본인 2명 부상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하며 주민들이 주일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등 반발이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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