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 뒤에도 발화”…‘갤노트7’ 생산 일시 중단

입력 2016.10.10 (21:01) 수정 2016.10.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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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 7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정밀 조사를 위한 공급량 조절이라고 밝혔지만, 배터리 문제가 주된 이유여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갤럭시노트7을 만들던 삼성전자 구미공장이 생산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삼성 전체 휴대전화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베트남 공장도 갤럭시노트7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녹취> 박종문(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 "최근 갤럭시노트7 소손 발생으로 정밀한 조사와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공급량 조정에 있는 중입니다."

배터리 화재로 전면적 리콜을 한 지 불과 한 달!

새 배터리를 장착한 노트 7에서도 화재가 잇따르면서 미국 주요 통신사들이 판매를 중단한 데 따른 긴급 대응조칩니다.

소비자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녹취> 박강호(대신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위원) :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더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요. 2017년도 새로운 모델에 대한 시장의 시각을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배터리 문제를 해결했다는 신제품의 생산이 잠정 중단되면서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로 예정돼 있던 유럽 주요국가와 인도 등 다른 시장에서의 갤럭시노트7의 공급 재개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중단 사태 속에 삼성전자 주가는 10월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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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콜 뒤에도 발화”…‘갤노트7’ 생산 일시 중단
    • 입력 2016-10-10 21:02:46
    • 수정2016-10-10 21: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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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 7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정밀 조사를 위한 공급량 조절이라고 밝혔지만, 배터리 문제가 주된 이유여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갤럭시노트7을 만들던 삼성전자 구미공장이 생산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삼성 전체 휴대전화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베트남 공장도 갤럭시노트7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녹취> 박종문(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 "최근 갤럭시노트7 소손 발생으로 정밀한 조사와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공급량 조정에 있는 중입니다."

배터리 화재로 전면적 리콜을 한 지 불과 한 달!

새 배터리를 장착한 노트 7에서도 화재가 잇따르면서 미국 주요 통신사들이 판매를 중단한 데 따른 긴급 대응조칩니다.

소비자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녹취> 박강호(대신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위원) :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더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요. 2017년도 새로운 모델에 대한 시장의 시각을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배터리 문제를 해결했다는 신제품의 생산이 잠정 중단되면서 신뢰도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로 예정돼 있던 유럽 주요국가와 인도 등 다른 시장에서의 갤럭시노트7의 공급 재개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생산중단 사태 속에 삼성전자 주가는 10월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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