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쌀쌀…큰 일교차 건강 주의

<앵커 멘트>

어제(9일)에 이어 오늘(10일)도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일교차까지 10도 이상 벌어져서 건강 관리에 신경 쓰셔야 겠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가을 추위는 언제까지 이어질지 하늘공원에 나가 있는 기상 캐스터 연결합니다.

오수진 캐스터!! 지금 바깥공기 많이 쌀쌀한가요?

<리포트>

네, 춥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쌀쌀합니다.

절기 한로가 지나자마자 찾아온 찬 공기에 저도 한참 고민을 하다가 조금 두툼한 외투를 골라 입고 나왔는데요.

현재 서울의 기온은 14.6도로 낮보다 벌써 7도 정도나 내려갔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서울 억새 축제가 한창인 상암동 하늘공원입니다.

바람에 날리는 억새의 은빛 물결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데요.

하지만 볼에 닿는 공기는 초가을이라고 하기엔 다소 차갑습니다.

내일(11일) 아침에도 철원이 4도, 남원과 진주가 9도로 내륙 지역 대부분이 10도 아래로 떨어지겠습니다.

또 새벽에 중부 내륙과 남부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얼 것으로 보여 농작물 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모레(12일)까지는 아침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가며 쌀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낮에는 대부분 20도를 웃돌아 일교차가 크게 나면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데요.

출근길, 퇴근길 옷차림에 어느 때보다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 하늘 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