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이어 화물연대도 파업…물류 ‘촉각’

입력 2016.10.10 (21:37) 수정 2016.10.11 (09: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철도파업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도 오늘(10일)부터 운송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장기전에 접어들 경우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출입 화물의 집결지인 부산항, 컨테이너 운반 차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화물연대가 일제히 파업에 들어가며 전남 광양항과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서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태(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 "부두의 안전적인 운영을 위해서 부두의 장치율(쌓여있는 화물의 양)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기름값,보험료 등을 뺀 소득이 최저임금 수준이고,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표준운임제 도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상수(공공운수노조 위원장) : "화물 노동자의 생명을 강요는 화물 운송 구조 개혁안 즉각 폐기해야 합니다."

국토부는 명분 없는 집단 이기주의로 규정하고, 유가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등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체 수송 차량도 적극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강호인(국토교통부 장관) : "경제 회복을 바라는 온 국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전국의 컨테이너 운송 차량 중 화물연대 소속은 32%인 7천여 대, 파업참여율이 높지 않아 일단 오늘(10일)은 큰 차질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3주째 철도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터라, 화물연대 파업까지 길어질 경우, 산업계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철도 이어 화물연대도 파업…물류 ‘촉각’
    • 입력 2016-10-10 21:37:41
    • 수정2016-10-11 09:19:18
    뉴스 9
<앵커 멘트>

철도파업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물연대도 오늘(10일)부터 운송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장기전에 접어들 경우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출입 화물의 집결지인 부산항, 컨테이너 운반 차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화물연대가 일제히 파업에 들어가며 전남 광양항과 의왕 컨테이너 기지에서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태(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 "부두의 안전적인 운영을 위해서 부두의 장치율(쌓여있는 화물의 양)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기름값,보험료 등을 뺀 소득이 최저임금 수준이고,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표준운임제 도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상수(공공운수노조 위원장) : "화물 노동자의 생명을 강요는 화물 운송 구조 개혁안 즉각 폐기해야 합니다."

국토부는 명분 없는 집단 이기주의로 규정하고, 유가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등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체 수송 차량도 적극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강호인(국토교통부 장관) : "경제 회복을 바라는 온 국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전국의 컨테이너 운송 차량 중 화물연대 소속은 32%인 7천여 대, 파업참여율이 높지 않아 일단 오늘(10일)은 큰 차질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3주째 철도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터라, 화물연대 파업까지 길어질 경우, 산업계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