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아이폰까지?…‘리튬전지’ 안전성 논란

입력 2016.10.10 (23:14) 수정 2016.10.1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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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갤럭시 노트7뿐 아니라 아이폰도 지난 일주일 사이 두 차례나 폭발 사고가 접수돼, 애플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전기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갈수록 늘고 있는 리튬 전지 사용 기기들이 폭발 위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사무실 안에 세워둔 자전거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일더니, 굉음을 일으키며 터집니다.

중국에서 리튬 전지로 작동하는 전기 자전거가 폭발을 일으켰는데요.

파편이 실내 전체로 튈 정도의 강한 위력이었습니다.

한 쇼핑몰 매장인데요.

계산대에 올려 둔 손님의 가방이 시커먼 연기를 뿜으며 화염에 휩싸입니다.

폭탄이라도 설치된 줄 알았는데, 안에 있던 전자 담배가 터진 겁니다.

<녹취> 피해자 : "처음엔 탕 하는 소리가 났어요. 꼭 총 쏘는 소리 같았어요."

리튬이온 전지로 작동하는 전자 담배가 이처럼 가방 속, 주머니 속, 심지어 흡연 중 입안에서 터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영국에선, 화상 환자들의 사진까지 공개하며 사용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바퀴 달린 전동 레저 기구죠.

호버보드는 시장에 등장하자마자 배터리 과열로 폭발을 일으키는 사고가 잇따랐고, 결국 지난 여름 미국에서 50만 여 개가 리콜됐는데요.

모두 중국산 제품으로 밝혀졌습니다.

애플 아이폰도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 미국에서, "사용자의 주머니에 있던 아이폰6s플러스가 폭발했다", "정품 충전기로 충전 중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애플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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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아이폰까지?…‘리튬전지’ 안전성 논란
    • 입력 2016-10-10 23:16:07
    • 수정2016-10-11 01: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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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갤럭시 노트7뿐 아니라 아이폰도 지난 일주일 사이 두 차례나 폭발 사고가 접수돼, 애플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전기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갈수록 늘고 있는 리튬 전지 사용 기기들이 폭발 위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사무실 안에 세워둔 자전거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일더니, 굉음을 일으키며 터집니다. 중국에서 리튬 전지로 작동하는 전기 자전거가 폭발을 일으켰는데요. 파편이 실내 전체로 튈 정도의 강한 위력이었습니다. 한 쇼핑몰 매장인데요. 계산대에 올려 둔 손님의 가방이 시커먼 연기를 뿜으며 화염에 휩싸입니다. 폭탄이라도 설치된 줄 알았는데, 안에 있던 전자 담배가 터진 겁니다. <녹취> 피해자 : "처음엔 탕 하는 소리가 났어요. 꼭 총 쏘는 소리 같았어요." 리튬이온 전지로 작동하는 전자 담배가 이처럼 가방 속, 주머니 속, 심지어 흡연 중 입안에서 터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영국에선, 화상 환자들의 사진까지 공개하며 사용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바퀴 달린 전동 레저 기구죠. 호버보드는 시장에 등장하자마자 배터리 과열로 폭발을 일으키는 사고가 잇따랐고, 결국 지난 여름 미국에서 50만 여 개가 리콜됐는데요. 모두 중국산 제품으로 밝혀졌습니다. 애플 아이폰도 예외가 아닙니다. 최근 미국에서, "사용자의 주머니에 있던 아이폰6s플러스가 폭발했다", "정품 충전기로 충전 중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애플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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