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 파문 확산…“北과 내통” vs “정치 공세”

입력 2016.10.16 (06:05) 수정 2016.10.16 (06: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노무현 정부가 북한과 상의한 뒤 UN의 북한인권결의안에 기권했다는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을 놓고 여야가 극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사실상 북한과 내통한 것이라며 진상규명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색깔론으로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가 북한의 결재를 받고 외교활동을 한 국기문란 사건이 드러났다며 사실상 북한과 내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상식 없는 짓을 한 사람들이 다시 대통령을 하겠다고 한다며,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 쪽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차분하게 검증이 돼야 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절대 정치적인 접근을 하지 않겠습니다. 선거용으로도 접근하지 않겠습니다."

진상규명을 위해 구성된 태스크포스팀 소속 의원들은 대통령기록물 열람 신청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유력한 야권의 대선후보를 깎아내리고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개인 회고록을 놓고 누구 말이 맞나 안 맞나... 국정운영을 포기한 절대권력 집단을 보면서 요즘은 코미디언도 돈벌기가 어렵겠구나..."

당사자인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는 SNS를 통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부처간 엇갈린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다수 의견에 따라 기권을 결정한 것이라며, 이런 토론이 있었던 노무현 정부가 건강한 정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당은 논평 등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회고록’ 파문 확산…“北과 내통” vs “정치 공세”
    • 입력 2016-10-16 06:06:59
    • 수정2016-10-16 06:10:4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노무현 정부가 북한과 상의한 뒤 UN의 북한인권결의안에 기권했다는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을 놓고 여야가 극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사실상 북한과 내통한 것이라며 진상규명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색깔론으로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가 북한의 결재를 받고 외교활동을 한 국기문란 사건이 드러났다며 사실상 북한과 내통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상식 없는 짓을 한 사람들이 다시 대통령을 하겠다고 한다며,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 쪽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차분하게 검증이 돼야 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절대 정치적인 접근을 하지 않겠습니다. 선거용으로도 접근하지 않겠습니다."

진상규명을 위해 구성된 태스크포스팀 소속 의원들은 대통령기록물 열람 신청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유력한 야권의 대선후보를 깎아내리고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개인 회고록을 놓고 누구 말이 맞나 안 맞나... 국정운영을 포기한 절대권력 집단을 보면서 요즘은 코미디언도 돈벌기가 어렵겠구나..."

당사자인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는 SNS를 통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부처간 엇갈린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다수 의견에 따라 기권을 결정한 것이라며, 이런 토론이 있었던 노무현 정부가 건강한 정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당은 논평 등 언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