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연합 훈련 종료일에 무수단 또 발사…“실패”

입력 2016.10.16 (21:01) 수정 2016.10.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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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마지막날인 어제(15일),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우리 군당국이 밝혔습니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협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또다시 도발했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15일) 오후 12시 33분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미사일은 발사 직후 폭발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발사는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7번쨉니다.

북한은 이동식발사대로 무수단을 옮긴 뒤 평안북도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도 원산 일대를 벗어나 무수단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발사 지점을 원산 보다 북쪽으로 옮긴 건 감시와 추적을 어렵게 만들면서 중거리 미사일의 고각 발사로 남한 내 주요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지를 시험하는 목적이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정부는 5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의 새 제재 결의안이 협의 되는 가운데 북한이 다시 도발했다며, 유엔의 권능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북한의 이번 발사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압박 의지를 더욱 강화시키고, 북한의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을 가일층 심화시킬 뿐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군 당국은 어제(15일) 이뤄진 미사일 발사 사실을 오늘(16일) 새벽 공개한 것은 미사일이 발사 직후 폭발해 한미 양국이 최초 상황을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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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한미 연합 훈련 종료일에 무수단 또 발사…“실패”
    • 입력 2016-10-16 21:02:30
    • 수정2016-10-16 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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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한미연합훈련 마지막날인 어제(15일),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우리 군당국이 밝혔습니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협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또다시 도발했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15일) 오후 12시 33분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미사일은 발사 직후 폭발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 발사는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7번쨉니다.

북한은 이동식발사대로 무수단을 옮긴 뒤 평안북도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도 원산 일대를 벗어나 무수단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발사 지점을 원산 보다 북쪽으로 옮긴 건 감시와 추적을 어렵게 만들면서 중거리 미사일의 고각 발사로 남한 내 주요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 지를 시험하는 목적이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정부는 5차 핵실험 이후 유엔 안보리의 새 제재 결의안이 협의 되는 가운데 북한이 다시 도발했다며, 유엔의 권능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녹취>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북한의 이번 발사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압박 의지를 더욱 강화시키고, 북한의 국제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을 가일층 심화시킬 뿐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군 당국은 어제(15일) 이뤄진 미사일 발사 사실을 오늘(16일) 새벽 공개한 것은 미사일이 발사 직후 폭발해 한미 양국이 최초 상황을 분석하는 데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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