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위기 극복 ‘안간힘’

입력 2016.10.17 (07:15) 수정 2016.10.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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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판매를 중단한 지 오늘로 7일째입니다.

주력 제품이 품질 하자로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삼성전자의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큰데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변기성 기자! 그 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수원사업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 갤노트7 단종이라고 하는 전격적인 결정을 한 이후 이곳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모습인데요.

이곳은 삼성전자 직원 3만4천여명이 근무하는 곳으로 삼성전자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곳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직원들이 새벽부터 출근을 서둘러 현재 많은 사무실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기내 반입 금지 등으로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리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7조원대의 손실을 가져온 갤럭시노트7 제품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에따라 정부 조사와는 별도로 자체적으로 제품 기획부터 개발, 생산 공정과 검수까지 전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체 조사 외에도 삼성그룹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감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으로 삼성전자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감사가 받는 건 2007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조직·인사 쇄신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번 사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삼성전자 휴대폰의 미래가 달려 있어, 삼성전자의 긴장감은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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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위기 극복 ‘안간힘’
    • 입력 2016-10-17 07:17:21
    • 수정2016-10-17 0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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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판매를 중단한 지 오늘로 7일째입니다.

주력 제품이 품질 하자로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삼성전자의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큰데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변기성 기자! 그 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수원사업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 갤노트7 단종이라고 하는 전격적인 결정을 한 이후 이곳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모습인데요.

이곳은 삼성전자 직원 3만4천여명이 근무하는 곳으로 삼성전자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곳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직원들이 새벽부터 출근을 서둘러 현재 많은 사무실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기내 반입 금지 등으로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리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7조원대의 손실을 가져온 갤럭시노트7 제품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에따라 정부 조사와는 별도로 자체적으로 제품 기획부터 개발, 생산 공정과 검수까지 전 과정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체 조사 외에도 삼성그룹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대상으로 한 강도 높은 감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으로 삼성전자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감사가 받는 건 2007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조직·인사 쇄신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번 사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삼성전자 휴대폰의 미래가 달려 있어, 삼성전자의 긴장감은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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