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 조작”…지지자 ‘쿠데타’ 위협

입력 2016.10.17 (21:35) 수정 2016.10.1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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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공화당 트럼프 측이 선거 조작 가능성을 주장하고 나서 선거 막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은 패배할 경우 선거 불복종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재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선거를 약 3주 앞두고 터진 잇단 성추문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공화당 트럼프가 미국 언론의 보도 태도에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목격자도 없이 날조된 혐의를 들고 나타난 사기꾼들을 (언론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부패한 언론의 조작 선거라는 주장까지 펼쳤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부패한 언론이 클린턴을 당선시키기 위해 날조된 혐의를 부풀리면서 이번 선거를 조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자신이 검사 시절 사망자 투표 720건을 적발한 사실을 거론하며 실제 부정 선거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줄리아니(전 뉴욕시장/트럼프측) : "필라델피아와 시카고에서 공정한 선거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꿈도 꾸지 마십시요."

그러자 일부 성난 트럼프 지지자는 클린턴이 취임하면 쿠데타를 원한다는 등 극단적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클린턴을 감옥으로! 클린턴을 감옥으로!"

다만 부통령 후보 펜스가 나서 대선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혀 불안한 유권자들을 달랬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선거 사무실에 화염병 방화 사건까지 터져 자칫 폭력 선거로 얼룩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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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선거 조작”…지지자 ‘쿠데타’ 위협
    • 입력 2016-10-17 21:37:37
    • 수정2016-10-17 22: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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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공화당 트럼프 측이 선거 조작 가능성을 주장하고 나서 선거 막판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트럼프 지지자들은 패배할 경우 선거 불복종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재원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선거를 약 3주 앞두고 터진 잇단 성추문 스캔들로 궁지에 몰린 공화당 트럼프가 미국 언론의 보도 태도에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목격자도 없이 날조된 혐의를 들고 나타난 사기꾼들을 (언론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부패한 언론의 조작 선거라는 주장까지 펼쳤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 "부패한 언론이 클린턴을 당선시키기 위해 날조된 혐의를 부풀리면서 이번 선거를 조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측근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자신이 검사 시절 사망자 투표 720건을 적발한 사실을 거론하며 실제 부정 선거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줄리아니(전 뉴욕시장/트럼프측) : "필라델피아와 시카고에서 공정한 선거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꿈도 꾸지 마십시요."

그러자 일부 성난 트럼프 지지자는 클린턴이 취임하면 쿠데타를 원한다는 등 극단적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클린턴을 감옥으로! 클린턴을 감옥으로!"

다만 부통령 후보 펜스가 나서 대선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혀 불안한 유권자들을 달랬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선거 사무실에 화염병 방화 사건까지 터져 자칫 폭력 선거로 얼룩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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