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항공기 반입금지 확대…불편 가중

입력 2016.10.19 (06:41) 수정 2016.10.19 (08: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에 대한 항공기 반입을 금지 조치가 미국 정부를 시작으로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 출국한 소비자뿐 아니라 노트7을 갖고 출국한 대부분의 소비자들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갤럭시노트7 사용자 김 모 씨는 홍콩 공항 출국 심사 중에 휴대폰을 뺏겼습니다.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는 물론 각종 금융정보도 휴대폰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00(홍콩 체류 노트7 사용자/음성변조) : "(이미) 출국해가지고 그 내용(기내 반입 금지)을 모르고 일 보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 하냐고요. 방법이 없잖아요."

이처럼 홍콩을 비롯해, 갤럭시노트7 기내 반입 금지에 나서는 나라는 점차 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뒤늦게 이들 나라의 주요 공항에 현지 직원을 보내 안내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이 공항에서야 상황을 알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국 체류 노트7 사용자(음성변조) : "은행 앱까지 다 깔아가지고 금융 정보든 뭐든 다 들어 있잖아요. 근데 그거를 그렇게 무책임하게..."

항공업계도 노트7 기내 반입을 둘러싸고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승객 안전을 위해 반입 금지에 나서려 해도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국토부 관계자(음성변조) : "산업적인 측면으로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서. (기내 반입 금지는)검토 중에 있고 아직까진 결정된 건 전혀 없습니다."

갤럭시노트7 사태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의 불편과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갤노트7 항공기 반입금지 확대…불편 가중
    • 입력 2016-10-19 06:47:48
    • 수정2016-10-19 08:15:4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에 대한 항공기 반입을 금지 조치가 미국 정부를 시작으로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 출국한 소비자뿐 아니라 노트7을 갖고 출국한 대부분의 소비자들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갤럭시노트7 사용자 김 모 씨는 홍콩 공항 출국 심사 중에 휴대폰을 뺏겼습니다.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는 물론 각종 금융정보도 휴대폰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00(홍콩 체류 노트7 사용자/음성변조) : "(이미) 출국해가지고 그 내용(기내 반입 금지)을 모르고 일 보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 하냐고요. 방법이 없잖아요."

이처럼 홍콩을 비롯해, 갤럭시노트7 기내 반입 금지에 나서는 나라는 점차 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뒤늦게 이들 나라의 주요 공항에 현지 직원을 보내 안내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이 공항에서야 상황을 알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국 체류 노트7 사용자(음성변조) : "은행 앱까지 다 깔아가지고 금융 정보든 뭐든 다 들어 있잖아요. 근데 그거를 그렇게 무책임하게..."

항공업계도 노트7 기내 반입을 둘러싸고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승객 안전을 위해 반입 금지에 나서려 해도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국토부 관계자(음성변조) : "산업적인 측면으로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서. (기내 반입 금지는)검토 중에 있고 아직까진 결정된 건 전혀 없습니다."

갤럭시노트7 사태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의 불편과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