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결과로 본 시간대별 교전상황

입력 2002.07.0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국방부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급박했던 30여 분간의 교전상황을 안세득 기자가 다시 구성해 봤습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25분 북한 경비정의 85mm 축포와 37mm 함포 2문, 14.5mm 고사포를 일제히 발사했습니다.
고속정 357호는 순식간에 정장이 전사한 상태에서도 즉각 응사해 북한 경비정에 훨씬 더 큰 타격을 가했습니다.
⊙배상기(합참 전비태세 검열실장): 참수리 358 정장 진술에 의하면 피격된 참수리 357에서 발사된 포탄이 북한 경비정에 명중된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기자: 함께 가던 고속정 358호도 즉각 함포 1050발을 발사해 북한 경비정의 갑판을 격파시켰습니다.
그 결과 북한측 함포는 기습 이후 단 한 발도 발사되지 않았습니다.
교전 5분 후 우리 해안포가 전투 배치되고, 공군 전투기가 지원 태세를 갖춘 상태에서 해군은 본격 반격에 나섰습니다.
10시 43분, 초계함 2척이 컴퓨터로 조정되는 76mm 함포와 40mm 함포를 쏟아부었습니다.
10시 46분 초계함 2척은 유효사정거리 8km까지 거리를 좁혀 72밀리함포 53발을 발사해 17발을 명중시켰습니다.
⊙황의돈(국방부 대변인): 최소한 30여 명 이상이 사상했을 것으로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고위관리가 우리측도 피해가 매우 크다...
⊙기자: 오전 10시 56분, 해군지휘부는 북한 경비정이 화염에 휩싸인 채 NLL을 넘어 북상하고 북한의 대한미사일 레이더가 잡히자 사격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사결과로 본 시간대별 교전상황
    • 입력 2002-07-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국방부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급박했던 30여 분간의 교전상황을 안세득 기자가 다시 구성해 봤습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25분 북한 경비정의 85mm 축포와 37mm 함포 2문, 14.5mm 고사포를 일제히 발사했습니다. 고속정 357호는 순식간에 정장이 전사한 상태에서도 즉각 응사해 북한 경비정에 훨씬 더 큰 타격을 가했습니다. ⊙배상기(합참 전비태세 검열실장): 참수리 358 정장 진술에 의하면 피격된 참수리 357에서 발사된 포탄이 북한 경비정에 명중된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기자: 함께 가던 고속정 358호도 즉각 함포 1050발을 발사해 북한 경비정의 갑판을 격파시켰습니다. 그 결과 북한측 함포는 기습 이후 단 한 발도 발사되지 않았습니다. 교전 5분 후 우리 해안포가 전투 배치되고, 공군 전투기가 지원 태세를 갖춘 상태에서 해군은 본격 반격에 나섰습니다. 10시 43분, 초계함 2척이 컴퓨터로 조정되는 76mm 함포와 40mm 함포를 쏟아부었습니다. 10시 46분 초계함 2척은 유효사정거리 8km까지 거리를 좁혀 72밀리함포 53발을 발사해 17발을 명중시켰습니다. ⊙황의돈(국방부 대변인): 최소한 30여 명 이상이 사상했을 것으로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고위관리가 우리측도 피해가 매우 크다... ⊙기자: 오전 10시 56분, 해군지휘부는 북한 경비정이 화염에 휩싸인 채 NLL을 넘어 북상하고 북한의 대한미사일 레이더가 잡히자 사격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KBS뉴스 안세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