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어선 남획으로 오징어 ‘금값’…가격 30%↑

입력 2016.10.21 (08:47) 수정 2016.10.21 (09: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어선들의 오징어 싹쓸이 조업으로 동해에서 어획량이 급감한 가운데 오징어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어획량의 감소로 오징어 가격은 산지 구매가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상승했고, 그나마 물량을 구하지 못해 구매 담당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 현재 선상냉동 오징어 8kg 한 상자는 산지가격 기준으로 4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오징어가격은 3만 원대 초반이었다.

이에 따라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생물 오징어의 소매 가격은 1마리에 2천780~2천880원으로 지난해 이맘때 2천480~2천580원에 팔리던 것에 비해 10~20%가량 상승했다. 다만, 냉동 오징어의 경우 지난해에 입고된 물량이 아직 판매되고 있어 2천 원 안팎의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국어선들의 남획으로 체감 어획량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오징어 가격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강원, 경북 등 동해권 18개 조합의 오징어 위판량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하락했고, 올해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어선 남획으로 오징어 ‘금값’…가격 30%↑
    • 입력 2016-10-21 08:47:19
    • 수정2016-10-21 09:18:20
    경제
중국어선들의 오징어 싹쓸이 조업으로 동해에서 어획량이 급감한 가운데 오징어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어획량의 감소로 오징어 가격은 산지 구매가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상승했고, 그나마 물량을 구하지 못해 구매 담당자들이 애를 먹고 있다. 현재 선상냉동 오징어 8kg 한 상자는 산지가격 기준으로 4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오징어가격은 3만 원대 초반이었다.

이에 따라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생물 오징어의 소매 가격은 1마리에 2천780~2천880원으로 지난해 이맘때 2천480~2천580원에 팔리던 것에 비해 10~20%가량 상승했다. 다만, 냉동 오징어의 경우 지난해에 입고된 물량이 아직 판매되고 있어 2천 원 안팎의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중국어선들의 남획으로 체감 어획량은 지난해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오징어 가격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수협중앙회는 강원, 경북 등 동해권 18개 조합의 오징어 위판량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하락했고, 올해 역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