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文, ‘송민순 회고록’ 품격있게 진실 밝혀야”

입력 2016.10.21 (10:02) 수정 2016.10.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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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오늘)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보다 품격있는 자세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어제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관련해 '찌질이'라는 비속어를 동원해 저희 당을 비판했다. 제1야당 대표를 지낸 분이 사용한 단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그야말로 입에 담기 민망한 단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일방적 주장으로 쟁점화 된 사안이게 아니다. 노무현 정부 때장관을 지낸 분이 쓴 회고록이다"라며 "공당의 정당한 문제제기에 (문 전 대표가) 비아냥거리거나 측근 뒤에 숨는 건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이정현 대표와 박명재 사무총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며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회고록 내용이 거짓이라면 송민순 전 장관을 고발해 법적 다툼을 하면될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민순 전 장관을 놔둔채 아무 상관없는 이정현 대표와 새누리당 측을 고발하는 것이냐"며 "대선주자란 분이 입을 닫고 이 사건과 관계없는 측근들이 나서서 대응하는 것을 보면 서글픈 느낌을 감출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관련해 엄정한 수사를 주문한 것과 관련해선 "검찰은 그야말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국민 의혹이 하나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열리는 청와대 비서실 등에 대한 국회 운영위 국감에 대해선 "청와대 참모진은 대통령의 참모일 뿐 아니라 국민의 공복"이라면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시 청와대 참모진은 엄정한 자세로 국회 국정감사를 수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두 야당도 호통주기, 망신주기, 갑질하기를 지양하고 보다 품격있는 자세로 국감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저는 국회운영위원장으로 언제까지나 국회법 절차와 상식에 의해 국감에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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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1 10:02:41
    • 수정2016-10-21 10:36:21
    정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1일(오늘)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보다 품격있는 자세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표가 어제 '송민순 회고록 파문'과 관련해 '찌질이'라는 비속어를 동원해 저희 당을 비판했다. 제1야당 대표를 지낸 분이 사용한 단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그야말로 입에 담기 민망한 단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일방적 주장으로 쟁점화 된 사안이게 아니다. 노무현 정부 때장관을 지낸 분이 쓴 회고록이다"라며 "공당의 정당한 문제제기에 (문 전 대표가) 비아냥거리거나 측근 뒤에 숨는 건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이정현 대표와 박명재 사무총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며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회고록 내용이 거짓이라면 송민순 전 장관을 고발해 법적 다툼을 하면될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민순 전 장관을 놔둔채 아무 상관없는 이정현 대표와 새누리당 측을 고발하는 것이냐"며 "대선주자란 분이 입을 닫고 이 사건과 관계없는 측근들이 나서서 대응하는 것을 보면 서글픈 느낌을 감출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과 관련해 엄정한 수사를 주문한 것과 관련해선 "검찰은 그야말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국민 의혹이 하나도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수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 열리는 청와대 비서실 등에 대한 국회 운영위 국감에 대해선 "청와대 참모진은 대통령의 참모일 뿐 아니라 국민의 공복"이라면서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시 청와대 참모진은 엄정한 자세로 국회 국정감사를 수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두 야당도 호통주기, 망신주기, 갑질하기를 지양하고 보다 품격있는 자세로 국감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저는 국회운영위원장으로 언제까지나 국회법 절차와 상식에 의해 국감에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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