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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경험과 여유 탑재’ NC…이번엔 의젓하게
입력 2016.10.21 (10:24) 수정 2016.10.21 (10:27) 연합뉴스
벌써 세 번째 가을이다. 1군 진입 4년 차인 NC가 3년 연속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다.
2014년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며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했다. 2015년에는 정규시즌 2위로 구단 최초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올해에도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NC는 21일부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최근 3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은 NC와 넥센 히어로즈뿐이다. 부동의 우승팀이던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정규시즌 9위로 추락해 가을 문턱을 넘지 못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도 2014년에는 포스트시즌에 초대받지 못했다.
NC가 넥센보다 늦게 창단된 팀인 점을 고려하면 NC는 가장 빠른 속도로 가을 나기를 터득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도 제법 경험을 갖췄다. NC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야수는 전원 포스트시즌 유경험자다.
박민우, 모창민, 이상호, 지석훈, 손시헌, 에릭 테임즈, 박석민, 조영훈, 이호준(이상 내야수), 김준완, 김종호, 김성욱, 이종욱, 나성범, 권희동(이상 외야수), 용덕한, 김태군(이상 포수) 중 이번에 처음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선수는 없다.
대주자 등 상대적으로 작은 역할로 경기에 들어갔더라도, 가을야구의 분위기를 이미 익혔다.
이종욱은 20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편하게 준비했다. 어린 선수들도 경험이 없지 않은 것 같다. 여유 있고 편하게 자기 스타일에 맞게 준비하는 것 같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 등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지만, NC가 처음 포스트시즌에 올랐을 때는 적지 않게 긴장했다. 팀 분위기 자체가 그랬다.
2년 전 LG와 벌인 준플레이오프를 떠올리면서 이종욱은 "하려고 하니까 끝났더라"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들뜨지 않고 평상시대로 흘렀다"며 "첫해에는 저도 긴장하고 훈련하면서 들뜬 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어느새 가을야구에 익숙해진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올해에는 특급 경험을 보유한 선수도 합류했다. 삼성에서 7번이나 한국시리즈를 경험하고, 4개의 우승 반지를 차지한 박석민이다.
이종욱은 "박석민은 여유가 넘친다. '제발 편하게 하자', '팀끼리 뭉쳐서 즐겁게 웃으면서 하자'고 말한다. 많이 해봐서 그런지 여유가 있더라"라며 박석민이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긍정의 힘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투수 중에는 새 얼굴이 있다. 장현식(21), 배재환(21), 구창모(19) 등 세 명은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갔다.
이들은 '다크호스'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들이 이재학의 빈자리를 채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들은 충분히 우리 팀 기둥이 될 자질이 있다. 이 중에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경험 대신 패기를 장착한 이들이 선발투수라는 중책을 어떻게 완수하느냐는 NC의 이번 플레이오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험과 관계없이 NC는 여전히 젊은 팀이다. 다크호스를 비롯해 누군가가 도화선 역할을 하면 팀 분위기가 뜨겁게 타오를 수 있다.
이종욱은 "LG가 젊어졌는데 분위기 때문에 무서운 것"이라며 "우리도 분위기를 타는 팀이다. 초반이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년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며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했다. 2015년에는 정규시즌 2위로 구단 최초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올해에도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NC는 21일부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최근 3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은 NC와 넥센 히어로즈뿐이다. 부동의 우승팀이던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정규시즌 9위로 추락해 가을 문턱을 넘지 못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도 2014년에는 포스트시즌에 초대받지 못했다.
NC가 넥센보다 늦게 창단된 팀인 점을 고려하면 NC는 가장 빠른 속도로 가을 나기를 터득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도 제법 경험을 갖췄다. NC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야수는 전원 포스트시즌 유경험자다.
박민우, 모창민, 이상호, 지석훈, 손시헌, 에릭 테임즈, 박석민, 조영훈, 이호준(이상 내야수), 김준완, 김종호, 김성욱, 이종욱, 나성범, 권희동(이상 외야수), 용덕한, 김태군(이상 포수) 중 이번에 처음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선수는 없다.
대주자 등 상대적으로 작은 역할로 경기에 들어갔더라도, 가을야구의 분위기를 이미 익혔다.
이종욱은 20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편하게 준비했다. 어린 선수들도 경험이 없지 않은 것 같다. 여유 있고 편하게 자기 스타일에 맞게 준비하는 것 같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 등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지만, NC가 처음 포스트시즌에 올랐을 때는 적지 않게 긴장했다. 팀 분위기 자체가 그랬다.
2년 전 LG와 벌인 준플레이오프를 떠올리면서 이종욱은 "하려고 하니까 끝났더라"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들뜨지 않고 평상시대로 흘렀다"며 "첫해에는 저도 긴장하고 훈련하면서 들뜬 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어느새 가을야구에 익숙해진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올해에는 특급 경험을 보유한 선수도 합류했다. 삼성에서 7번이나 한국시리즈를 경험하고, 4개의 우승 반지를 차지한 박석민이다.
이종욱은 "박석민은 여유가 넘친다. '제발 편하게 하자', '팀끼리 뭉쳐서 즐겁게 웃으면서 하자'고 말한다. 많이 해봐서 그런지 여유가 있더라"라며 박석민이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긍정의 힘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투수 중에는 새 얼굴이 있다. 장현식(21), 배재환(21), 구창모(19) 등 세 명은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갔다.
이들은 '다크호스'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들이 이재학의 빈자리를 채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들은 충분히 우리 팀 기둥이 될 자질이 있다. 이 중에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경험 대신 패기를 장착한 이들이 선발투수라는 중책을 어떻게 완수하느냐는 NC의 이번 플레이오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험과 관계없이 NC는 여전히 젊은 팀이다. 다크호스를 비롯해 누군가가 도화선 역할을 하면 팀 분위기가 뜨겁게 타오를 수 있다.
이종욱은 "LG가 젊어졌는데 분위기 때문에 무서운 것"이라며 "우리도 분위기를 타는 팀이다. 초반이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PS 경험과 여유 탑재’ NC…이번엔 의젓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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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1 10:24:06
- 수정2016-10-21 10:27:07

벌써 세 번째 가을이다. 1군 진입 4년 차인 NC가 3년 연속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다.
2014년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며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했다. 2015년에는 정규시즌 2위로 구단 최초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올해에도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NC는 21일부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최근 3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은 NC와 넥센 히어로즈뿐이다. 부동의 우승팀이던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정규시즌 9위로 추락해 가을 문턱을 넘지 못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도 2014년에는 포스트시즌에 초대받지 못했다.
NC가 넥센보다 늦게 창단된 팀인 점을 고려하면 NC는 가장 빠른 속도로 가을 나기를 터득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도 제법 경험을 갖췄다. NC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야수는 전원 포스트시즌 유경험자다.
박민우, 모창민, 이상호, 지석훈, 손시헌, 에릭 테임즈, 박석민, 조영훈, 이호준(이상 내야수), 김준완, 김종호, 김성욱, 이종욱, 나성범, 권희동(이상 외야수), 용덕한, 김태군(이상 포수) 중 이번에 처음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선수는 없다.
대주자 등 상대적으로 작은 역할로 경기에 들어갔더라도, 가을야구의 분위기를 이미 익혔다.
이종욱은 20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편하게 준비했다. 어린 선수들도 경험이 없지 않은 것 같다. 여유 있고 편하게 자기 스타일에 맞게 준비하는 것 같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 등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지만, NC가 처음 포스트시즌에 올랐을 때는 적지 않게 긴장했다. 팀 분위기 자체가 그랬다.
2년 전 LG와 벌인 준플레이오프를 떠올리면서 이종욱은 "하려고 하니까 끝났더라"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들뜨지 않고 평상시대로 흘렀다"며 "첫해에는 저도 긴장하고 훈련하면서 들뜬 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어느새 가을야구에 익숙해진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올해에는 특급 경험을 보유한 선수도 합류했다. 삼성에서 7번이나 한국시리즈를 경험하고, 4개의 우승 반지를 차지한 박석민이다.
이종욱은 "박석민은 여유가 넘친다. '제발 편하게 하자', '팀끼리 뭉쳐서 즐겁게 웃으면서 하자'고 말한다. 많이 해봐서 그런지 여유가 있더라"라며 박석민이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긍정의 힘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투수 중에는 새 얼굴이 있다. 장현식(21), 배재환(21), 구창모(19) 등 세 명은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갔다.
이들은 '다크호스'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들이 이재학의 빈자리를 채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들은 충분히 우리 팀 기둥이 될 자질이 있다. 이 중에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경험 대신 패기를 장착한 이들이 선발투수라는 중책을 어떻게 완수하느냐는 NC의 이번 플레이오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험과 관계없이 NC는 여전히 젊은 팀이다. 다크호스를 비롯해 누군가가 도화선 역할을 하면 팀 분위기가 뜨겁게 타오를 수 있다.
이종욱은 "LG가 젊어졌는데 분위기 때문에 무서운 것"이라며 "우리도 분위기를 타는 팀이다. 초반이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년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며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했다. 2015년에는 정규시즌 2위로 구단 최초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올해에도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한 NC는 21일부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최근 3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은 NC와 넥센 히어로즈뿐이다. 부동의 우승팀이던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정규시즌 9위로 추락해 가을 문턱을 넘지 못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도 2014년에는 포스트시즌에 초대받지 못했다.
NC가 넥센보다 늦게 창단된 팀인 점을 고려하면 NC는 가장 빠른 속도로 가을 나기를 터득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도 제법 경험을 갖췄다. NC의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야수는 전원 포스트시즌 유경험자다.
박민우, 모창민, 이상호, 지석훈, 손시헌, 에릭 테임즈, 박석민, 조영훈, 이호준(이상 내야수), 김준완, 김종호, 김성욱, 이종욱, 나성범, 권희동(이상 외야수), 용덕한, 김태군(이상 포수) 중 이번에 처음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선수는 없다.
대주자 등 상대적으로 작은 역할로 경기에 들어갔더라도, 가을야구의 분위기를 이미 익혔다.
이종욱은 20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편하게 준비했다. 어린 선수들도 경험이 없지 않은 것 같다. 여유 있고 편하게 자기 스타일에 맞게 준비하는 것 같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 등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지만, NC가 처음 포스트시즌에 올랐을 때는 적지 않게 긴장했다. 팀 분위기 자체가 그랬다.
2년 전 LG와 벌인 준플레이오프를 떠올리면서 이종욱은 "하려고 하니까 끝났더라"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들뜨지 않고 평상시대로 흘렀다"며 "첫해에는 저도 긴장하고 훈련하면서 들뜬 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어느새 가을야구에 익숙해진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올해에는 특급 경험을 보유한 선수도 합류했다. 삼성에서 7번이나 한국시리즈를 경험하고, 4개의 우승 반지를 차지한 박석민이다.
이종욱은 "박석민은 여유가 넘친다. '제발 편하게 하자', '팀끼리 뭉쳐서 즐겁게 웃으면서 하자'고 말한다. 많이 해봐서 그런지 여유가 있더라"라며 박석민이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긍정의 힘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투수 중에는 새 얼굴이 있다. 장현식(21), 배재환(21), 구창모(19) 등 세 명은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어갔다.
이들은 '다크호스'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들이 이재학의 빈자리를 채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이들은 충분히 우리 팀 기둥이 될 자질이 있다. 이 중에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경험 대신 패기를 장착한 이들이 선발투수라는 중책을 어떻게 완수하느냐는 NC의 이번 플레이오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험과 관계없이 NC는 여전히 젊은 팀이다. 다크호스를 비롯해 누군가가 도화선 역할을 하면 팀 분위기가 뜨겁게 타오를 수 있다.
이종욱은 "LG가 젊어졌는데 분위기 때문에 무서운 것"이라며 "우리도 분위기를 타는 팀이다. 초반이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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