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정보위 속기록 보고 잘못 가릴 것”

입력 2016.10.21 (11:22) 수정 2016.10.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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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21일(오늘),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서 이병호 국정원장의 발언을 놓고 여야간 진위 여부에 대한 공방이 벌어진 데 대 "속기록이 완성되면 속기록을 보고 잘못을 가리고, 잘못한 자에 대해선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보위원회 회의와 관련해서 여야간의 논쟁이 계속되고 정쟁에 휘말리는 것에 대해 유감이다. 국가 최고 정보기관이 국가 안보를 위한 순수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더는 정치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정보위 회의와 관련해서 브리핑 제도를 포함해 획기적인 개선 방법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형태가 계속되면 국가정보기관이 또다시 정쟁에 휘말리는 일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속기록은 오늘 저녁쯤 복기가 될 것"이라며 "다음주 월요일쯤 속기록 열람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속기록 내용의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간 조율이 필요하다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보위 소속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지난 19일 국정원에 대한 국감과 관련해 "김만복 전 원장이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북한에 의견을 구하자고 했느냐는 질문에 이병호 원장이 '맞다'고 대답했다"고 브리핑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 의원이 '거짓 브리핑을 했다'고 부인하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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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정보위 속기록 보고 잘못 가릴 것”
    • 입력 2016-10-21 11:22:08
    • 수정2016-10-21 13:12:02
    정치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은 21일(오늘), 국가정보원 국정감사에서 이병호 국정원장의 발언을 놓고 여야간 진위 여부에 대한 공방이 벌어진 데 대 "속기록이 완성되면 속기록을 보고 잘못을 가리고, 잘못한 자에 대해선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보위원회 회의와 관련해서 여야간의 논쟁이 계속되고 정쟁에 휘말리는 것에 대해 유감이다. 국가 최고 정보기관이 국가 안보를 위한 순수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더는 정치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정보위 회의와 관련해서 브리핑 제도를 포함해 획기적인 개선 방법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형태가 계속되면 국가정보기관이 또다시 정쟁에 휘말리는 일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속기록은 오늘 저녁쯤 복기가 될 것"이라며 "다음주 월요일쯤 속기록 열람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속기록 내용의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간 조율이 필요하다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보위 소속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지난 19일 국정원에 대한 국감과 관련해 "김만복 전 원장이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앞서 북한에 의견을 구하자고 했느냐는 질문에 이병호 원장이 '맞다'고 대답했다"고 브리핑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 의원이 '거짓 브리핑을 했다'고 부인하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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