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집이 좁게 느껴지면 ‘거울 인테리어’

입력 2016.10.21 (12:44) 수정 2016.10.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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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좁게 느껴진다면 집안에 거울을 붙이면 어떨까요?

넓어보이는 효과는 물론 집안에 생기를 준다고 합니다.

작은 집에 거울을 붙여 여러 효과를 보게 된 집을 오늘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인천 부평구의 지은지 25년 된 아파트입니다.

63제곱미터로 소형 아파트인데요.

<인터뷰> 이명자(인천시 부평구) : “조그마한 집이라도 밝고 분위기 있는 집에서 살고 싶더라고요.”

세 딸이 결혼한 후 좁은 집으로 이사했는데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셋째 딸이 엄마의 집을 확 바꿨습니다.

<인터뷰> 권현옥(인테리어 디자이너) : “공간에 거울을 쓰면 넓어 보이는 효과가 납니다. 그리고 다양한 색을 사용하면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가 나는데요. 이때 색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먼저 현관입니다.

신발 몇 켤레만 나와 있어도 복잡했는데요.

한쪽 벽에 거울을 붙였을 뿐인데 현관이 두 배로 넓어 보입니다.

거울이 사물을 반사해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노렸죠.

갈색 거울이라 은은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권현옥(인테리어 디자이너) : “거울을 한쪽 벽 전체에 붙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바닥부터 천장까지 공간이 다 비치기 때문에 확장된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번엔 주방.

주방과 거실이 일자로 붙어있는 좁고 긴 구조입니다.

원래는 중간에 미닫이문이 있었는데, 떼어내고 집 모양 가벽을 둘렀습니다.

공간은 분리하면서 답답함은 없앤 겁니다.

가벽에도 거울을 썼는데요.

집 모양 테두리를 따라 벽 안쪽에 덧댔습니다.

비스듬해서 여러 각도를 비추기 때문에 재밌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납니다.

주방 벽엔 보통 타일을 붙이는데, 여긴 거울입니다.

넓어 보이려고 덧댄 건데요.

맞은편 벽도 역시, 거울입니다.

조명을 거울에 딱 붙여 설치했습니다.

안쪽에 조명이 하나 더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 재밌죠.

거울이 많으면 차가운 느낌도 들지만, 원목 식탁으로 아늑함을 살렸습니다.

이번엔 거실인데요.

색깔로 활력을 줬습니다.

한쪽 벽엔 남색을, 맞은편엔 노란색을 썼습니다.

색상환에서 마주 보는 보색을 써 집에 생동감을 줬습니다.

<인터뷰> 권현옥(인테리어 디자이너) : “보색은 서로의 영향으로 더 뚜렷하고 선명한 느낌이 납니다.”

좁은 거실에서도 거울 효과, 톡톡히 봤습니다.

허물 수 없는 내력벽에 붙였는데요.

거울에 긴 수납장이 비치니까 거울 속에 공간이 더 있는 것 같죠.

거실 벽이 두 배로 길어 보입니다.

집을 고친지 1년, 집에 돌아오면 역시 우리 집이 최고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권현옥(인테리어 디자이너) : “어머니 집이라서 좀 더 과감하게 디자인한 부분들이 있어요. 어머니가 기뻐하고 마음에 든다고 해서 저도 뿌듯하고 좋습니다.”

<인터뷰> 이명자 : “집의 환한 분위기가 나를 맞이해준다는 생각이 들어요.”

집에 있으면 더 기분이 좋아집니다.

거울을 이용해 밝고 경쾌하게 꾸미면 웃음이 쏟아지는 집이 될 것 같습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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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집이 좁게 느껴지면 ‘거울 인테리어’
    • 입력 2016-10-21 12:49:09
    • 수정2016-10-21 13: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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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있는 집이 좁게 느껴진다면 집안에 거울을 붙이면 어떨까요?

넓어보이는 효과는 물론 집안에 생기를 준다고 합니다.

작은 집에 거울을 붙여 여러 효과를 보게 된 집을 오늘 정보충전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인천 부평구의 지은지 25년 된 아파트입니다.

63제곱미터로 소형 아파트인데요.

<인터뷰> 이명자(인천시 부평구) : “조그마한 집이라도 밝고 분위기 있는 집에서 살고 싶더라고요.”

세 딸이 결혼한 후 좁은 집으로 이사했는데요,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셋째 딸이 엄마의 집을 확 바꿨습니다.

<인터뷰> 권현옥(인테리어 디자이너) : “공간에 거울을 쓰면 넓어 보이는 효과가 납니다. 그리고 다양한 색을 사용하면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가 나는데요. 이때 색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먼저 현관입니다.

신발 몇 켤레만 나와 있어도 복잡했는데요.

한쪽 벽에 거울을 붙였을 뿐인데 현관이 두 배로 넓어 보입니다.

거울이 사물을 반사해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노렸죠.

갈색 거울이라 은은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권현옥(인테리어 디자이너) : “거울을 한쪽 벽 전체에 붙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바닥부터 천장까지 공간이 다 비치기 때문에 확장된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번엔 주방.

주방과 거실이 일자로 붙어있는 좁고 긴 구조입니다.

원래는 중간에 미닫이문이 있었는데, 떼어내고 집 모양 가벽을 둘렀습니다.

공간은 분리하면서 답답함은 없앤 겁니다.

가벽에도 거울을 썼는데요.

집 모양 테두리를 따라 벽 안쪽에 덧댔습니다.

비스듬해서 여러 각도를 비추기 때문에 재밌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납니다.

주방 벽엔 보통 타일을 붙이는데, 여긴 거울입니다.

넓어 보이려고 덧댄 건데요.

맞은편 벽도 역시, 거울입니다.

조명을 거울에 딱 붙여 설치했습니다.

안쪽에 조명이 하나 더 있는 것처럼 보이니까 재밌죠.

거울이 많으면 차가운 느낌도 들지만, 원목 식탁으로 아늑함을 살렸습니다.

이번엔 거실인데요.

색깔로 활력을 줬습니다.

한쪽 벽엔 남색을, 맞은편엔 노란색을 썼습니다.

색상환에서 마주 보는 보색을 써 집에 생동감을 줬습니다.

<인터뷰> 권현옥(인테리어 디자이너) : “보색은 서로의 영향으로 더 뚜렷하고 선명한 느낌이 납니다.”

좁은 거실에서도 거울 효과, 톡톡히 봤습니다.

허물 수 없는 내력벽에 붙였는데요.

거울에 긴 수납장이 비치니까 거울 속에 공간이 더 있는 것 같죠.

거실 벽이 두 배로 길어 보입니다.

집을 고친지 1년, 집에 돌아오면 역시 우리 집이 최고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인터뷰> 권현옥(인테리어 디자이너) : “어머니 집이라서 좀 더 과감하게 디자인한 부분들이 있어요. 어머니가 기뻐하고 마음에 든다고 해서 저도 뿌듯하고 좋습니다.”

<인터뷰> 이명자 : “집의 환한 분위기가 나를 맞이해준다는 생각이 들어요.”

집에 있으면 더 기분이 좋아집니다.

거울을 이용해 밝고 경쾌하게 꾸미면 웃음이 쏟아지는 집이 될 것 같습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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