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찰 수사권 독립 중요…국민 신뢰·지지 얻어야”

입력 2016.10.21 (14:59) 수정 2016.10.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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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7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의 수사권 독립은 정권 교체 후 검찰 개혁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21일(오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경찰이 수사권을 독립적으로 가져야 수사 주체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고, 검찰의 비리와 잘못을 제대로 수사할 주체가 생기게 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형사사건 97%가 경찰에서 수사가 시작되고 대부분의 사건이 경찰에서 끝나는데도 법적 수사권이 검찰에 있다"며, "수사권은 경찰, 기소권은 검찰로 나뉘어야 국민 인권이 보강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동시에 경찰의 변화도 주문했다.

문 전 대표는 "경찰 스스로 인권경찰로 거듭나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경찰은 정권의 방패가 아니라 국민에게 봉사하는 민중의 지팡이로, 백남기 농민에 대한 살인적 물대포와 유족 동의 없는 부검 강행 시도에 대해 깊은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면서 "경찰의 정치적 중립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오패산 터널 총격 사건으로 숨진 고 김창호 경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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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0-21 14:59:02
    • 수정2016-10-21 15:08:31
    정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7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의 수사권 독립은 정권 교체 후 검찰 개혁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21일(오늘)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경찰이 수사권을 독립적으로 가져야 수사 주체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고, 검찰의 비리와 잘못을 제대로 수사할 주체가 생기게 된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형사사건 97%가 경찰에서 수사가 시작되고 대부분의 사건이 경찰에서 끝나는데도 법적 수사권이 검찰에 있다"며, "수사권은 경찰, 기소권은 검찰로 나뉘어야 국민 인권이 보강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동시에 경찰의 변화도 주문했다.

문 전 대표는 "경찰 스스로 인권경찰로 거듭나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경찰은 정권의 방패가 아니라 국민에게 봉사하는 민중의 지팡이로, 백남기 농민에 대한 살인적 물대포와 유족 동의 없는 부검 강행 시도에 대해 깊은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면서 "경찰의 정치적 중립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오패산 터널 총격 사건으로 숨진 고 김창호 경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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