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먼저다, 영화가 먼저다” 사람사는세상영화제 개막

입력 2016.10.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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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정치적인, 혹은 가장 사람냄새 나는 영화제가 개막되었다.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는 ‘사람사는세상영화제’이다. 지난해까지 ‘사람사는세상 영화축제’라는 타이틀로 열렸지만, 올해에는 ‘사람사는세상영화제’로 바뀌었다.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국내 유일의 가치중심 영화제’를 기치로 내건 제3회 사람사는세상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영화제 집행위원장직을 맡은 정지영 감독을 비롯해 단편 본선 심사위원인 오동진 평론가, 김의성 배우, 윤가은 감독과 김홍준 교수(충무로뮤지컬영화제 집행위원장), 박재동 화백(울주세계산악영화제추진위원장), 최용배 위원장(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다큐멘터리 <천안함 프로젝트>의 백승우 감독, 이은 한국영화제작자협회장 등 많은 영화관계자가 참석했다.

‘노무현재단’ 이 주최하는 영화제답게 이날 많은 정계인사들이 자리를 했다. 재단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의원과 문재인 전 대표, 문성근 배우 등이 우선 눈에 띄었다.

이해찬 이사장은 “지난 해 ‘70년의 고독’에 이어 올해 ‘변화의 시작, 사회의 힘’을 영화제 주제로 선정되었다”며, “지난 총선에서 시민의 힘을 엿볼 수 있었듯이 내년에도 멋진 시민의 힘이 나라를 바꿀 수 있는 기운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문재인 전 대표는 “사회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며, “정권 교체를 넘어 경제 교체와 시대 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제3회 사람사는세상영화제 개막작인 켄 로치 감독의<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상영되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칸의 거장’ 켄 로치 감독에게 생애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안긴 작품이다.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시네마 썰전’ 등 독특한 부대 행사를 마련한 제3회 사람사는세상영화제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이화여대 ECC에 위치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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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먼저다, 영화가 먼저다” 사람사는세상영화제 개막
    • 입력 2016-10-21 15: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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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정치적인, 혹은 가장 사람냄새 나는 영화제가 개막되었다. 노무현재단이 주최하는 ‘사람사는세상영화제’이다. 지난해까지 ‘사람사는세상 영화축제’라는 타이틀로 열렸지만, 올해에는 ‘사람사는세상영화제’로 바뀌었다.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는 ‘국내 유일의 가치중심 영화제’를 기치로 내건 제3회 사람사는세상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영화제 집행위원장직을 맡은 정지영 감독을 비롯해 단편 본선 심사위원인 오동진 평론가, 김의성 배우, 윤가은 감독과 김홍준 교수(충무로뮤지컬영화제 집행위원장), 박재동 화백(울주세계산악영화제추진위원장), 최용배 위원장(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다큐멘터리 <천안함 프로젝트>의 백승우 감독, 이은 한국영화제작자협회장 등 많은 영화관계자가 참석했다.

‘노무현재단’ 이 주최하는 영화제답게 이날 많은 정계인사들이 자리를 했다. 재단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의원과 문재인 전 대표, 문성근 배우 등이 우선 눈에 띄었다.

이해찬 이사장은 “지난 해 ‘70년의 고독’에 이어 올해 ‘변화의 시작, 사회의 힘’을 영화제 주제로 선정되었다”며, “지난 총선에서 시민의 힘을 엿볼 수 있었듯이 내년에도 멋진 시민의 힘이 나라를 바꿀 수 있는 기운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문재인 전 대표는 “사회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며, “정권 교체를 넘어 경제 교체와 시대 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제3회 사람사는세상영화제 개막작인 켄 로치 감독의<나, 다니엘 블레이크>가 상영되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칸의 거장’ 켄 로치 감독에게 생애 두 번째 황금종려상을 안긴 작품이다.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시네마 썰전’ 등 독특한 부대 행사를 마련한 제3회 사람사는세상영화제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이화여대 ECC에 위치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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